꿈꾸는 10대를 위한 행복 참고서 (포켓북)

'도도새'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나요? 도도새는 인도양 외딴 섬에서 사는데, 다른 새들보다 얼굴도 못생기고 빛깔도 볼품이 없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도새를 아무 쓸모없는 새로 여겼고, 외면당하던 도도새는 멸종 위기에 놓였습니다.

바로 그 시기부터 섬에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섬 전체를 아름답게 만들었던 갈바리야 나무가 점점 죽어갔습니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조사해보니 도도새의 멸종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갈바리야 나무 씨앗은 껍질이 매우 두꺼운데, 놀랍게도 도도새가 그 씨앗을 먹고 배설물을 내놓아야만 꽃이 피고 싹이 틀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듯 쓸모없어 보였던 도도새도 제 몫의 역할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태어난 것도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처한 현실이나 환경이 나쁘다고 불평하거나 절망하지 마세요. 성공한 사람들은 좋은 조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열악한 상황을 이겨낸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본문 46~47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