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생생 트렌드

프롤로그 ‘빅데이터’로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이유

PART 1 생생 비즈니스BUSINESS
나를 위한 개인화, 커스터마이징
당신의 일상을 팝니다
21C 만물상, 드러그스토어
수입차 전성시대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경험에 ‘접속’해 음악을 듣다
캠핑에서 힐링을 찾다

PART 2 생생 라이프스타일LIFE STYLE
미식예찬, 음식을 향유하는 사람들
직장인의 머릿속 ‘SNS?S中?眞?談’
혼자서도 외롭지 않다, 나홀로족
작게 더 작게, 다운사이징
탈, 탈, 탈, 소비의 탈현상
착한 소비가 세상을 바꾸다
스칸디나비아에서 온 슈퍼맨, 아빠 육아
대한민국, 매운맛에 열광하다

PART 3 생생 문화 이슈CULTURE ISSUE
맥주에 홀릭하다
새로운 핫플레이스의 탄생
팬덤이 디지털과 만나다
시니어, 아름다움을 입다
배낭 맨 청춘들의 문화 공유법, 게스트하우스
행복을 디자인하다

에필로그 욕망으로 들여다본 트렌드
주

올 여름을 강타한 핫 아이템들 중 하나가 ‘래시가드rash guard’다. 래시가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긴 소매의 수영복을 일컫는다. 몇 년째 독주한 비키니 유행의 틈을 비집고 화려하게 등장한 래시가드 열풍은 갑자기 탄생한 것일까? 2013년 여름부터 올해 여름까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수억 건의 데이터 중 래시가드와 관련 있는 23만여 개의 자료를 추려보았다. 그 안에는 비키니에 대한 불편함, 능동적인 수상 레포츠에 대한 관심 증가, 피부 보호에 대한 욕구, 노출에 대한 부담감 등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들이 모여서 래시가드라는 패션 아이템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래시가드라는 트렌드의 육하원칙5W1H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상품 서비스는 출시 전에도 다양한 화젯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상품 서비스군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의 맞춤형 배드민턴 라켓은 기분에 따라 그날그날 7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골라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경기 스타일이나 실력, 파워 수준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나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브랜드에 몰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업도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와 브랜드를 늘릴 예정이다. 소비자와 교감하고 입소문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업일수록 소비자가 관여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더욱 확대해 더 수준 높은 커스터마이징 상품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쇼핑 키워드를 커스터마이징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