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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온톨로지

러브 온톨로지

(사랑에 관한 차가운 탐구)

조중걸 (지은이)
  |  
세종(세종서적)
2015-09-3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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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온톨로지

책 정보

· 제목 : 러브 온톨로지 (사랑에 관한 차가운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4075160
· 쪽수 : 248쪽

책 소개

죽음과 예술, 종교, 철학, 논리학 등을 탐구해온 조중걸 교수의 신작. 저자는 존재론과 인식론을 통해 사랑의 본질, 의미, 형태, 한계 등에 대해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실체는 없고 단지 거기에 다가가려는 노력만이 있다고 말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8

1. 문제의 제기 To Raise a Problem
질문에 대하여 15
사랑이라는 질문 19
침묵하는 세계 23
허영 29

2. 사랑의 정의 Definition of Love
정의 39
향락에 대하여 42
사랑과 침묵 46

3. 말해지는 사랑 Love That is said
기만 51
섹스; 욕망과 공포 55
플라톤과 소피스트들 68
유비론 71
이중 진리설 79
관용 86
섹스와 사랑 91

4. 혈연 간의 사랑 Bloodgiven Love
연 103
소우주 108
물질주의; 유전인자의 번성 114
예술 양식에의 유비 120

5. 애정 Affection
두근거림 131
여자의 사랑 138
남자의 사랑 159
형식과 내용 174

6. 사랑의 가능성 Possibility of Love
비실증성의 존재 193
침묵과 존재 197

7. 인간론 On Human
겸허 203
논리 형식과 사랑 209
논리 형식 214

8. 사랑에 관하여 On Love
운명과 우연 221
사랑이란 무엇인가? 225

9. 사랑을 위한 사랑 Love For Love’s Sake
사랑의 소멸 233
키치와 사랑 239
삶 속에서의 사랑 244

저자소개

조중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재학 중 프랑스로 유학하여 파리 제3대학에서 서양문화사와 서양철학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미국 예일대학에서 서양예술사(미술사·음악사·문학사)와 수학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부설의 시각예술대학 교수로 미술사를 강의하면서 새로운 예술사 집필에 대한 포부를 키웠으며, 그때부터 그와 관련한 연구에 몰두해오고 있다. 저서로 『열정적 고전읽기』시리즈(총10권), 『서양예술사; 형이상학적 해명』시리즈(총5권),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키치, 달콤한 독약』, 『죽음과 새로운 길』, 『비트겐슈타인 논고 해제』, 『철학의 선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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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레이먼드 카버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집착, 광기, 자기 파괴 등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그는 주인공 중 한 명의 입을 통해 “사랑에 대해 모르는 것을 말할 때 창피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사랑’을 ‘말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사랑은 사랑이 아님이 분명하다. 사랑은 말해질 수 없다.
― ‘들어가는 말’에서

사랑은 세계에 만연하다. 이 만연한 것의 탐구를 피할 수는 없다. 또한 그것이 우리에게 갖는 비중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내 마음의 어떤 태도와 경향은 그것이 삶에서 아마도 가장 큰 비중을 갖는다는 것을 말한다. 나는 그렇지만 하나의 사실을 알고 있다. 사랑은 세계에 만연하지 않음을. 만연하고 있는 것은 단지 ‘시장의 우상’임을.
― 1. ‘문제의 제기’에서

모든 사람이 사랑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사랑과 관련된 듯한 많은 것들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헌신, 자기희생, 친근감, 그리움, 애정, 질투, 실망, 분노 등등.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아마도 사랑의 결과나 요소이거나 사실은 사랑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들이지 사랑 자체는 아니다. 이것들을 다 합쳐도 사랑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느낌으로 이미 안다. 사랑은 이것들을 넘어서는 특별한 것을 의미한다고.
― 2. ‘사랑의 정의’에서

나는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은 사랑 이외에 다른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겠다. 분석을 통해 나의 주장을 논증하겠다. 생각하기로는 그 자체로서 사랑인 것은 없다. 나는 먼저 사랑이라고 믿어져왔던 어떤 것들이 결국 어떠한 것으로 분석될 수 있는가의 작업을 하고자 한다.
― 3. '말해지는 사랑‘에서

우리에게는 양자택일이 남아 있다. 사랑이 본래 없거나 아니면 우리가 아직도 사랑으로 불리는 것의 정체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어쩌면 사랑이 존재하고 있고 또 다들 그것에 대해 알고 있지만 거기에서 애써 눈을 돌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가 부처와 예수의 사랑에 대해 모르는가? 부처가 중생의 고통에 대해 말할 때, 예수가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할 때 그것이 사랑 이외에 무엇인가?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랑의 존재를 믿는다. 단지 그것은 나의 믿음일 뿐이다. 우리는 사랑 자체를 포착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사랑 이외에 다른 무엇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고 느낀다. 나는 이것을 묘사할 수 없다. 그것은 나를 초월한다. 그러나 나는 그 ‘어떤 것’을 때때로 희구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것이 사랑이 아닐까? 부처와 예수가 말하는 그 사랑.
― 5. ‘애정’에서

사랑은 하나의 심적 경향이다. 세계와 하나가 되는 가운데 우주 만물이 모두 인연으로 얽힌 하나가 되고자 하는 심적 경향. 사랑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을 구하는 나는 있다. 죽음은 없고 죽어가는 나만 있고 삶은 없고 살아가는 나만 있듯이. 따라서 사랑은 희구와 열망이지 손에 쥐어지는 어떤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아를 세계 속에서 소멸시키는 것을 전제한다. 무엇인가와 하나가 되려는 열망으로. 소멸은 수양이고 열망은 사랑에의 충동이다. 이 둘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아슬아슬하게 사랑의 희끄무레한 가능성을 제시할 뿐이다.
― 8. ‘사랑에 관하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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