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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위한 변명

번역을 위한 변명

그레고리 라바사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2017-03-3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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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위한 변명

책 정보

· 제목 : 번역을 위한 변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84076198
· 쪽수 : 292쪽

책 소개

미국 펜상 수상작, <LA타임스> 2005 올해의 책. 이 책은 ‘번역은 반역’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한 노회한 번역가 라바사의 답변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그는 제일 먼저 청문회를 열어 번역의 어떤 부분이 반역에 해당하는지 살펴보자고 제안한다.

목차

제1부 반역의 시작
반역의 여러 가지 얼굴
다른 말들을 찾아서
문화에 의해 단어들을 서로 엮기
번역 입문
나 자신과 나의 환경
번역업에 진출해 이름이 알려지다

제2부 번역 작품의 구체적 명세서
본능적 직감의 활용 _ 훌리오 코르타사르
책의 템포 _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원어의 소리 _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골칫거리 단어들 _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취향과 번역 _ 아프라누 코티뉴
독자로서의 번역가 _ 후안 고이티솔로
기이한 설정과 분위기 _ 마누엘 무히카-라이네스
명예로운 일용직 노동자 _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주목받지 못하는 작품 _ 달톤 트레비산
단어의 숨은 의미 _ 호세 레사마 리마
작가와의 친밀도 _ 데메트리오 아길레라-말타
난해한 내용 _ 오스만 린스
말의 리듬 _ 루이스 라파엘 산체스
작품 간의 시차 _ 후안 베네트
시의 언어 _ 비니시우스 지 모라에스
사실과 환상의 구분 _ 루이사 발렌수엘라
배경에 관한 지식 _ 조르지 아마두
오만의 오류 _ 오스왈두 프란사, 주니오
여러 명의 화자 _ 안토니우 로부 안투네스
개성 있는 숫자 _ 호세 도노소
제한적인 목소리 _ 이레네 빌라르
시대성과 말투 _ 마리우 지 카르발류
대작가의 걸작 _ 조아킹 마리아 마샤두 지 아시스
번역 불가능한 언어 _ 아나 테레사 토레스
논픽션의 전문용어 _ 다르시 히베이루
청탁과 만족감 _ 주앙 지 멜루
등장인물의 개성 _ 헤수스 사라테
언어의 세대 차이 _ 호르헤 프랑코
출판계의 변화 _ 볼로디아 테이텔보임
제3의 언어 _ 조제 사르네이
무대 위의 대사 _ 희곡들

제3부 판결을 대신하여
당신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

옮긴이의 말 _ 번역가는 쌍두마차의 마부

저자소개

그레고리 라바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영어로 옮기는 번역가들 중 가장 저명한 사람으로 ‘번역가들의 대부’, ‘번역가들의 번역가’로 통한다. 1966년에 본격적으로 번역 일에 뛰어들어 작업한 책,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돌차기 놀이』로 전미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백 년 동안의 고독』(1967)을 펴낸 가브리엘 마르케스(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는 코르타사르에게 라바사를 소개받고, 3년을 기다린 끝에 1970년 영역본을 펴냈다. 마르케스는 “나는 『백 년 동안의 고독』 영역본을 내가 쓴 스페인어 원본보다 더 좋아한다”라고 말하면서 라바사의 영역을 극찬했다. 1922년 미국 뉴욕 주 용커스 시에서 태어난 라바사는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암호병으로 근무했고,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면서 이탈리아어를 익혔다.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교에서 종신교수직을 얻었다. 미국 내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의 붐을 이끈 문학잡지 『오디세이』의 편집자로 참여해 라틴아메리카의 새로운 작가들을 널리 소개하기도 했다. 2005년 자신의 번역 인생을 회고한 『번역을 위한 변명』을 펴냈고, 이 책은 펜(PEN)상을 받았으며, 「LA타임스」 선정 ‘올해의 좋은 책’에 뽑혔다. 그 외에도 문학 번역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전미 도서협회상과 문학예술아카데미 번역상을 받았고,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가장 최고의 상인 국가예술훈장 등을 수훈했다. 2016년 6월 13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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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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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잘 알다시피, 번역자도 작가(writer)이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는 이상적인 작가(ideal writer)라고 할 수 있는데, 그가 하는 일은 (옮겨) 쓰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플롯, 주제, 등장인물, 기타 필수사항 들은 이미 제공되어 그는 책상에 앉아 끈질기게 써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소위 엉덩이로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독자이기도 하다. 내용을 잘 파악하려면 텍스트를 면밀하게 읽어야 한다. 만약 어떤 작품이 1만 명의 독자를 가지고 있다면 그건 1만 개의 다른 책이 된다는 잘 알려진 말이 있다. 번역자는 그런 독자들 중 한 명일뿐이지만, 스페인어를 읽으면서 영어로 읽어내는 방식으로 책을 읽어야 하고, 그 결과 그의 독서는 동시에 쓰기가 된다. 그리고 그의 읽기는 1만 권의 다양한 책을 만들어내는 읽기가 된다.
― 1부 ‘반역의 여러 가지 얼굴’에서


본능적 감각에 따라(어쩌면 나의 타고난 게으름과 조급함 때문에) 나는 책을 처음으로 읽어나가면서 번역했다. 그건 내가 무심할 정도로 게으른 탓이기도 했지만, 아무튼 시간이 흘러가면서 의심 많은 나 자신을 상대로 이렇게 확신시키는 데 도달했다. ‘읽으면서 동시에 번역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훌리오 코르타사르가 바라는 번역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그 후 내가 소설들을 번역하는 통상(通常)의 기술이 되었다. 나는 이 방법에 대해 이렇게 변명한다. 그렇게 하면 책을 처음 읽을 때의 신선한 느낌을 번역본에 부여할 수 있고, 또 번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그런 느낌을 부여받아야 마땅하다. 나는 이 설명을 너무나 여러 번 해왔기 때문에 이제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 물론 내가 너무 게을러서 같은 책을 두 번 읽는 것이 지루하다고 솔직히 고백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 1부 ‘번역 입문’에서


번역은 가난한 나라의 궁핍한 사람들에게 이익을 붙여서 도급을 맡기는 모직물과 다른 것이기 때문에, 상업 출판사들은 번역자들에게 적절한 임금을 지불해야만 한다. 그러나 번역은 구매자의 시장이고 자신의 번역 작품이 출판되기를 바라는 자부심 문제 때문에 번역자들은 으레 낮은 임금에도 굴복하고 만다. 번역료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기는 하지만 그것을 초과해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 내가 번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번역료를 1천 단어 단위로 지급하는 걸로 되어 있었다. 그것만 보면 번역료가 아주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한 단어당 실제 번역료를 계산해보면 푼전에 지나지 않았다.
― 1부 ‘번역업에 진출해 이름이 알려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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