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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84281905
· 쪽수 : 546쪽
책 소개
목차
내 하는 이 말을 조용히 들으라
총석정 해돋이
좌소산인에게
비가 잠깐 걷을 대 길을 가다가
농가
해인사
새벽에 길을 가다가
극한
산길을 가다가
압록강을 건너서 용만성을 바라보고
구련성에서 노속하면서
통원보에서 비에 막혀 묵으면서
요동벌의 새벽길
연암에서 돌아간 형님을 생각하고
양반이 한 푼도 못 되는구려
방경각외전 머리말
말거간전
예덕 선생전
민 노인전
양반전
김 신선전
광문자전
우상전
허생전
범의 꾸중
열녀 함양 박씨전
옛것을 배우랴 새것을 만들랴
중국에서 마음 맞는 벗을 사귀다
옛것을 배우랴 새것을 만들랴
어떻게 영숙의 길을 만류하겠는가
생활이 유익해야 덕이 바로 선다
보름날 해인사에서 기다릴 것이니
글은 뜻을 나타내면 그만이다
의인과 소인배
역관 보기 부끄러워
멀리 보이는 산에는 나무가 보이지 않고
말똥구리의 말똥덩이
파란 앵무새에게 말하노니
선비의 작은 예절
뒷동산 까마귀는 무슨 빛깔인고
사흘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북학의
책을 빌려 주지 않는 사람들아
무관의 시는 현재의 시다
아침 나절에 도를 듣는다면
옛 사람을 모방해서야
내 책으로 장항아리를 덮겠구나
먹던 장도 그릇을 바꾸면 새 맛
몇백 번 싸워 승리한 글
밤길의 등불 같은 채
나를 비워 남을 들이네
제 몸을 해치는 것은 제 몸속에 있으니
백척오동각을 지어놓고
연암의 제비가 중국에서 공작새를 보았다
아침 연꽃, 새벽 댓잎
제 몸 혼자 즐기기에도 오히려 부족하다
곽공을 제사 지내며
다섯 아전의 큰 의리
천년 전의 최치원을 기리며
홍학재를 지은 뜻
바위에 이름을 새긴들
여름밤에 벗을 찾아서 놀다
사흘째 끼니를 거르고
겨울 눈 속 대나무
나를 비워 남을 들이네
내가 하나 더 있어서
늘그막에 휴식하는 즐거움
자고 나니 내가 없구나
나무가 고요할 때야 바람이 어디 있느냐
말머리에서 무지개를 잡으니
벗들과 술에 취해서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
이름을 걸고 칼날 위에 서다
부자들의 토지를 나누어 주어라
서자는 부끄러운 자식입니까
천하 사람의 근심을 앞질러 근심하시오
화폐가 흔한가 귀한가
김귀삼의 살인 사건
장수원의 강간 미수사건
굶주린 백성이 살 길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
혼자 억측하지 마십시오
머무르고 떠나는 일
돼지 치는 이도 내 벗이라
나더러 오랑캐라 하니
<열하일기>에 아직도 시비라니
웃음의 말
아이가 나비를 잡으려 하나
약하게 단단할지언정
이름을 숨기지 말고
도로 네 눈을 감아라
개미와 코끼리
평생 객기를 못 다스리더니
돼지 치는 이도 내 벗이라
출세한 벗에게 이르노니
나의 벗 홍대용
박지원 연보
박지원 작품에 대하여 - 김하명
원문 차례
리뷰
책속에서
무섭다, 무섭다 해도 제 자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네. 제 바른눈은 용이 되고 왼눈은 호랑이가 되고 혓바닥 밑에는 도끼를 감춰 두었고 팔목을 굽혀서는 활이 되네. 처음 생각은 천진스러운 젖먹이 같다가도 조금만 비뚤어지면 오랑캐로 되고 마는 것일세.
만약 경계하지 않으면 제가 저를 씹어먹고 긁어 먹고 찔러 죽이고 쳐죽일 것일세. 그래서 성인이 제 욕심을 절제해서 예절을 따르게 하고, 간사한 생각을 막아서 진실한 마음으로 일관하게끔 하는 등 제 자신을 제일 무서워한 것일세.
-'민 노인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