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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옛 선비들이 밤낮으로 즐긴 재미난 이야기들, 패설집)

성현, 어숙권 (지은이), 홍기문, 김찬순 (옮긴이)
  |  
보리
2006-07-2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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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책 정보

· 제목 : 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옛 선비들이 밤낮으로 즐긴 재미난 이야기들, 패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84282407
· 쪽수 : 568쪽

책 소개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의 문헌에서 고른 패설 251편을 담았다. 패설은 '보잘 것 없는 이야기'라는 뜻이지만, 반대로 역사책에서 조명하지 않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있는 자유로운 글쓰기의 보고와도 같은 세계를 보여준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인물들의 일화와 당대의 문물과 생활을 보여주는 기사문 등을 담았다.

목차

겨레고전문학선집을 펴내며

부역꾼의 안해 - 고려사
예성강곡 / 명주곡 / 가곡 정과정 / 부역꾼의 안해 / 왕건과 유 씨 부인 / 현종의 출생 / 현종의 시 / 하늘을 움직인 서릉의 효성 / 아비의 원수를 갚은 소년 최누백 / 의로운 두 여인

부벽루에 흐르던 시정 - 파한집
가야산에 은거한 최치원 / 한송정의 시 / 그 임금에 그 신하 / 탄연의 글씨 / 천수사 남문도 / 지리산 청학동 / 문장에 대하여 / 김자의의 술잔 / 부벽루에 흐르던 시정

을지문덕 장군의 시 - 백운소설
을지문덕 장군의 시 / 문장으로 나라를 빛낸 문인들

대동강을 노래하다 - 보한집
강감찬의 시 / 개골산의 유래 / 무너진 옛 도시 / 대동강을 노래하다 / 박인량의 시 / 최치원의 임경대 / 해와 달도 무색한 이규보의 시 / 연등회 / 주인을 살린 개 / 범의 뉘우침 / 사천감과 귀녀

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 역옹패설
머리말 / 은혜 갚은 사슴 / 박세통과 거북 / 문안공의 옳은 주장 / 어리석은 지방관 / 현명한 재판 / 원충갑과 이무의 용맹 / 주먹 바람 천년만년 / 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장난꾼 용태 - 용재총화
유학과 글공부 / 문학과 문학자들의 수법 / 우리 나라의 글씨 잘 쓰는 사람들 / 우리 나라의 화가 / 음악의 명수들 / 고루한 교수들 / 모르고 아는 체하는 음악 관리 / 처용 놀이 / 불놀이 / 악귀몰이 / 약밥의 유래 / 옛 도읍들 / 한성 안의 명승지 / 음악의 남용 / 사치스러운 혼례 / 뛰어오르는 물가 / 집현전에서 양성된 인재들 / 과거 보는 절차 / 연중행사 / 성종 때 간행된 서적 / 내가 쓴 책 / 안평 대군 이야기 / 범 쫓은 강감찬 / 장난꾼 영태 / 이방실 남매 / 가짜 장님 조운흘 / 한종유의 젊은 시절 / 금 보기를 돌같이 한 최영 장군 / 정몽주의 최후 / 충선왕의 정든 여자 / 이숙번의 거드름 / 사이 나쁜 변계량과 김구경 / 아이에게도 너그러운 황희 정승 / 정초의 총명 / 목은의 울음 / 태종의 신임을 받은 박석명 / 죽음 면한 박안신의 배포 / 성석린을 부모처럼 섬긴 맹사성 / 음악 좋아하는 정씨 형제 / 왜적을 물리친 이옥 / 세 번 죽을 뻔한 하경복 / 성석인과 이행의 우정 / 김종서의 시기 / 허튼 말에는 허튼 말로

물 건너는 중 - 용재총화 2
이예의 멋들어진 시 / 성간의 봄노래 / 자연에서 얻은 최수의 시 / 털 송곳 손에 쥐고 / 세종 시대의 문사 우대 / 정갑손의 바른말 / 붓 매는 김호생의 별호 / 쾌활한 박이창의 자살 / 백귀린의 의술과 미덕 / 김수온의 학문과 글 솜씨 / 성리학에 밝은 최지 / 도량 넓은 천출 이양생 / 부원군과 녹사의 첫 대면 / 김속시의 맹수 사냥 / 윤통의 익살 / 양녕 대군 이야기 / 죽어서는 보살의 형 / 어리석은 풍수쟁이 / 입으로 흉내 내는 재주 / 진짜 범보다 가짜 범이 겁난다 / 강희안을 두고 지은 성삼문의 시 / 푸른 귤 / 집을 빌린 사람과 아들을 빌린 사람 / 정치를 이로 하나 / 신 씨의 허풍 / 꾀약은 청주 사람 / 비둘기 소동 / 어리석은 형과 똑똑한 아우 / 스님을 속인 상좌 / 상좌에게 속고 이 부러진 중 / 물 건너는 중 / 어리석은 사위 / 명통사의 장님들 / 하늘 위의 장님 / 풍산수의 계산법 / 불상이나 신주나 / 안생의 사랑 / 봉석주의 재산 늘리기 / 수원 기생의 정론 / 변구상의 공사 / 딸에게 주는 교훈

개구리 소리도 들을 탓 - 용재총화 3
기우제의 절차 / 언문과 언문청 / 활자의 발달 / 산채와 숭어의 어원 / 불교의 성쇠 / 여승이 있는 절 / 승문원의 새 청사 / 역대 작가와 저작집 / 향도들의 순후한 풍속 / 동서빙고의 얼음 저장 / 경비의 남용과 횡간 / 조선 안의 온천 / 훈장으로 출세한 사람들 / 중의 과거와 벼슬 / 독서당의 유래 / 문무관의 잔치 / 흰 사기와 그림 사기 / 세종 때의 종이 생산 / 삼포의 일본인 / 여진족의 행패 / 일본 풍속 / 사당채와 조상 제사 / 성불도와 그것을 본뜬 놀이들 / 양녕 대군의 풍자 / 두 무신의 발언 / 김종련의 우직한 천성 / 음악 일을 맡은 박연 / 이집과 최원도의 우정 / 장인바치로 유명한 사람들 / 세상에서 둘도 없는 외입쟁이 / 아비는 벗, 그 아들은 윗도리 / 갠 날도 우장 준비 / 김세적의 활 공부 / 글씨 못 쓰는 승지 / 얼굴 못생긴 김현보 부자 / 하륜의 계책 / 김종서와 최흥효의 글씨 비교 / 파리 목사 / 고집퉁이 신 씨 / 맨 꼴찌도 다행 / 남의 글로 과거 급제 / 바람 덕에 과거 급제 / 광통교 선사가 언짢다면 좋은 법 / 짐승이 많은 철원과 평강 / 꽃을 나누어 주는 탐화랑 / 속담 몇 마디 / 팥꽃은 누렇고 콩꽃은 붉다 / 개구리 소리도 들을 탓

빈한해도 때 묻지 않게 - 패관잡기 1
어무적의 매화부 / 붙었던 과거도 가문 때문에 떨어진다 / 서자 이숙의 한탄 / 적서의 차별은 부당하다 / 닭을 두고 지은 시 / 욕심 사나운 원님의 죽음을 시로 읊다 / 광대놀음도 이로운 것 / 김시습의 자서전 / 성삼문의 민첩한 재주 / 강직한 관리 권경우 / 노비 출신 화가인 이상좌 부자 / 빈한해도 때 묻지 않게 / 풍수쟁이를 반대한 문효공 / 죽어서도 미신을 반대 / 미신에 빠지지 않는 강직한 인물들 / 임원준의 음흉한 꾀 / 사간원 관리들의 다른 태도 / 앞뒤가 다른 조어정의 행실 / 서투른 중국 말로 인명을 구하다 / 파괴현으로 이름을 바꾼 서읍령 고개 / 과거 보러 가서 귀양 간 선비 / 말 못 하는 앵무새 / 모란과 함박꽃의 변색법 / 은이 귀해진 까닭 / 안동과 김해의 돌팔매 싸움 / 자비심 모르는 산돼지 / 사신 호송의 폐해 / 중국서 도망치다가 우리 나라에 붙들린 일본인들 / 서피장과 금박장의 이기심 / 서울 장사치의 송악산 굿 / 품질이 나쁜 무명의 통용

옛 어른이 공부하던 법 - 패관잡기 2
사람이 솟아 나왔다는 한라산 구멍 / 우리 나라의 패설들 / 조선 사람을 겁내던 여진족 / 유구국의 기후와 풍속 / 열흘 남짓 계속된 큰 지진 / 우리 나라 역대 여자 예술가 / 옛 어른이 공부하던 법 / 장사꾼 시인 / 썩은 새끼로 범을 동인다 / 흉년의 참혹한 광경 / 과부 딸을 개가시킨 것도 죄 / 악곡을 지은 죄로 죽다 / 같은 뜻을 가진 여러 가지 속담 / 어울리지 않는 일을 비유하는 속담 / 꾀꼬리의 새끼 사랑 / 청어 품고 임금을 보러 간 김시습

거문고 명수 이마지의 한숨 - 청파극담, 용천담적기, 청강쇄어
박연 폭포 / 황희의 인품 / 정승 유관의 청렴함 / 최윤덕의 어진 품성 / 애꾸눈 고치는 법 / 채생을 홀린 여인 / 거문고 명수 이마지의 한숨 / 범에게서 처녀를 빼앗은 중 / 풍산 씨 장가들기 / 김정국의 시 감식 / 아버지의 웃음과 아들의 기쁨

얼어 죽은 가난한 부부 - 송와잡설
알 수 없는 것 두 가지 / 얼어 죽은 가난한 부부 / 동무의 시체를 천 리 밖에서 져 오다 / 말 안 듣는 아들 / 황희와 밭갈이하는 노인 / 노승의 충고에 귀 기울인 윤 참판) / 정붕의 청렴한 지조 / 신숙주의 부인 / 이세좌 부인의 선견 / 범과 싸운 원주의 열부 / 불효자를 효자로 / 김안국의 문장 쓰는 법 / 원수를 용서한 정광필의 도량 / 김정국이 벗에게 보내는 충고 / 원천석의 지조 / 아우의 빨랫줄을 나무란 이극배 / 하위지의 아들 / 조 생원의 봉변 / 귀신 흉내를 낸 도둑

패설 문학에 관하여 /정홍교

저자소개

성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관료 문인이다. 본관은 창녕(昌寧)으로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염조(念祖)의 셋째 아들이다. 자는 경숙(磬叔), 호는 용재(?齋)·허백당(虛白堂)·부휴자(浮休子)·국오(菊塢), 시호는 문대(文戴)다.1462년(세조 8년) 식년문과(式年文科)에, 1466년 발영시(拔英試)에 급제해 박사(博士)로 등용되었다. 이어 사록(司錄) 등을 거쳐 1468년 예문관수찬(藝文館修撰)을 지냈다. 맏형 임(任)을 따라 명나라 사행(使行) 때 지은 기행시를 정리해 ≪관광록(觀光錄)≫으로 엮었다. 1475년 다시 한명회(韓明澮)를 따라 명나라에 다녀와서 이듬해 문과중시(文科重試)에 급제, 대사간 등을 지냈다. 1485년 천추사(千秋使)로 명나라에 다녀와 형조참판 등을 거쳐, 평안도관찰사를 지냈다. 평안도관찰사로 있을 때 명나라 사신 동월(董越)과 왕창(王敞)이 왔는데 이들과 시를 주고받아 그들을 탄복하게 했다. 이어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가 되어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에 다녀와 경상도관찰사로 나갔다가 예조판서에 올랐다.연산군이 즉위하자 공조판서로 대제학(大提學)을 겸임했다. 죽은 지 수개월 후 갑자사화(甲子士禍)가 일어나 부관참시(剖棺斬屍)당했다. 뒤에 신원(伸寃)되고, 청백리(淸白吏)에 녹선(錄選)되었다.글씨를 잘 썼으며, 특히 음률(音律)에도 밝아 장악원제조(掌樂院提調)를 겸하고 유자광(柳子光) 등과 함께 ≪악학궤범≫을 편찬해 음악을 집대성했다. 뿐만 아니라 왕명으로 고려가요 <쌍화점(雙花店)>, <이상곡(履霜曲)>, <북전(北殿)>을 개산(改刪)했다. 대표 저술인 ≪용재총화≫는 조선 초기의 정치·사회·문화·제도·풍속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밖에 ≪허백당집≫, ≪풍아록≫, ≪부휴자 담론≫, ≪주의패설(奏議稗說)≫, ≪금낭행적(錦囊行跡)≫, ≪상유비람(桑楡備覽)≫, ≪풍소궤범≫, ≪경륜대궤(經綸大軌)≫, ≪태평통재(太平通載)≫ 등 많은 저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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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숙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중기의 서얼 출신 문인으로 본관은 함종(咸從), 호는 야족당(也足堂), 예미(曳尾)이다. 1525년에 이문학관(吏文學官)이 되어 오랫동안 한중외교사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지은 책으로 『고사촬요(攷事撮要)』, 『패관잡기(稗官雜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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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회과학원 중앙위원, 사회과학원 부원장, 조국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조국전선 중앙위 의장을 거쳤다. 소설가이자 북한 부수상을 지낸 벽초 홍명희의 장남이다. 일본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신라 시대향가 연구의 권위자인 국어학자이다. 원래 국문학자이나 고고학 및 민속학, 특히 무속에 대한 책을 낸 유일한 북한학자다. 조선학, 특히 국어학 연구에 깊어 <정음발달사>를 냈다. 연암 산문집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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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봉익대부 홍순은 충정공 홍자번의 아들이다. 상서 이순과 늘 내기 바둑을 두고 있었다. 이순은 계속 져서 골동품, 서화 같은 귀중한 것을 다 잃어버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보물로 여기는 거문고를 내대었다. 그런데 홍순이 또 이겼다. 이순은 할 수 없이 거문고를 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거문고는 우리 집에서 대대로 전하여 오는 귀중한 보물이오. 이 보물이 전해 온 지 이백 년이나 되어 거기에 신령이 붙어 있으니 공은 그런 줄 알고 조심하여 잘 보관하셔야 하오!" 실상은 평소 미신을 믿고 무섬증이 많은 홍순을 놀리고저 이런 말을 하였던 것이다.

그 뒤 어느 날 밤이었다. 날씨가 몹시 추워져서 팽팽히 조여 있던 거문고 줄이 얼어 끊기며 쨍 하는 소리가 났다. 이 괴이한 소리를 들은 홍순은 문득 신령을 돋우고 복숭아 채찍을 얻어 거문고를 마구 두드렸다. 거문고는 두드릴수록 더욱 요란스럽게 울고 거문고에서 괴이한 음향이 세차게 울릴수록 점점 더 겁이 났다. 마침내 시중꾼들을 불러 서로 지키게 하고 새벽이 되기를 기다려 연수라는 종을 시켜 거문고를 이순의 집에 돌려주게 하였다.

이순은 홍순의 종이 새벽 일찍 찾아온 것이 괴이하였고, 또 거문고에 여기저기 되는대로 두드린 흔적이 있음을 보고 짐작되는 바가 있어 거짓말로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이 거문고 때문에 오랫동안 금심되어 여러 번 깨쳐 버릴까 생각했으나 또 한편으로는 벌을 입을까 두려워하다가 다행히 홍공에게 넘긴 것인데 어째서 다시 돌려준단 말인고?" 그러고는 거문고를 받지 않고 되돌려 보냈다. 홍순은 더더욱 겁이 나고 걱정되어 전에 따 가진 서화, 골동품들까지 죄다 거문고와 함께 돌려보내며 사정하였다. 그제야 이순은 마지못한 척하고 받았다. 그러나 홍순은 끝내 이순의 술책에 속은 줄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거문고를 돌려보낸 것을 다행이라 여겼다. - 본문 124~12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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