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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안건모 (지은이)
  |  
보리
2006-06-01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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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책 정보

· 제목 :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4282360
· 쪽수 : 312쪽

책 소개

초등 학교를 졸업하고 12살 때부터 공장 노동자로 일하기 시작, 1985년부터 버스 기사로 살아온 안건모 씨의 산문집이다. 지난 20년 동안 버스 운전사로 생활하며 쓴 일터 이야기를 거침없는 입말로 쏟아냈다. '열심히 일만 하는 근로자'에서 '이 세상의 주인인 노동자'로, 지은이가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게 된 과정을 볼 수 있다.

목차

추천하는 글
버스 운전사와 글쓰기 - 홍세화
한국 사람들의 참모습 - 미야우치 마사요시
'한국 축구' 같은 안건모, 그리고 그이의 글 - 정범구

머리말

1장 시내버스, 알고나 탑시다
시내버스 알고나 탑시다 / 동떨어진 법 억지 단속 기막혀 / 아저씨, 남대문 아직 멀었어요? / 첫차 / 졸음운전 / 내가 손님이 돼 보니 / 시내버스 운전사가 성질이 나빠지는 까닭은 / 시내버스 / 에어컨보다 시원한 바람 / 거스름돈 기어코 받아 가자 / IMF와 버스 운전사 / 개판

2장 시내버스를 타는 사람들
노동자와 변호사 / 명님아 힘내 / 정희네 이사 가는 날 / 단골손님(1) / 딘골손님(2) / 꼬마손님 / 버스 식당 아주머니 / 한 지붕 세 가족 / 내 몸 / 아내와 사랑하기 / 통일하지 맙시다 / 천사 같은 '또라이'들

3장 삶이란 싸움이다
사업주도 파업하네 / 삥땅 전쟁과 감시 카메라(CCTV) / 버스 사고 / 임자 만난 사업주 / 핑계 / 시내버스 조합장 선거 / 오늘도 여전히 버스일터를 지킨다 / 나는 휴가 간다 / 관리자들 탐구 / 왕따 / 징계위원회 풍경 / 짜고 치는 고스톱 / 징계위원회? 개똥이다! / 한밤중의 테러 / 동료들 이야기 / 내 돈 내가 달라는데 / 마지막 운전

4장 시내버스를 정년까지
고추장에 꽁보리밥을 비벼 먹으며 / 철거계고장에 학교를 그만두고 / 보안대에서 군대생활을 하고 / 돈 천 원을 들고 전국으로 / 직업소개소 / 형사고로 빈털터리가 되었다 / 결혼식도 치르지 않고 살았다 /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 내 일을 찾았다 / 주민독서실 / 누가 우리 편이고 누가 적인가 / 싸우더라도 링 위에서 싸워야지 / 시내버스를 정년까지 / 프로기사(바둑)와 버스기사의 차이

저자소개

안건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두 살때부터 공장에서 일했다. 군대를 제대한 뒤 버스 운전을 시작했다. 1985년부터 서울에서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운전을 20년 동안 했다. 열심히 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문학 책을 보면서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995년에 창간한 월간 <작은책>으로 글쓰기를 배웠으며, 1996년부터 <작은책>에 글을 연재했다. ‘시내버스를 정년까지’라는 글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 생활글 부문에서 우수상을 탔다. 2000년 무렵 <한겨레>에 1년 동안 칼럼을 연재했고, <경향신문>, <시사인>, <오마이뉴스> 등에도 글을 연재했다. 2005년 9월부터 현재까지 <작은책> 대표이자 발행인으로 일하면서 전국으로 글쓰기 강연을 다니고 있다. 펴낸 책으로 전태일 문학상 수상집 『굵어야 할 것이 있다』(1997, 공저),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2006),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2007, 공저),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2011, 공저), 『삐딱한 글쓰기』(2014), 『삐딱한 책 읽기』(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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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선 눈이 좋아야 멀리 숨어서 단속하는 경찰관을 발견할 수 있다. 눈이 나쁘면 일 년에 몇 번씩 정지 먹는 딱지를 뗄 수밖에 없다. 달리기 실력이란 속된 말로 '조진다'고 한다. 운전하면서 옆 차 백미러와 내 차 백미러 사이에 두꺼운 도화지 한 장 끼우면 딱 맞을 정도로 사이를 두고 70, 80킬로미터로 조질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종점에 들어가서 오줌 눌 시간을 벌 수 있다.

또 아무리 눈이 좋고 잘 조진다 해도 눈치가 없으면 정류장을 통과할 수 없다. 저 손님이 내 차를 탈 '말뚝 손님'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하고 술에 취한 사람인지도 판단해야 한다. 정류장을 통과해야 밥 먹는 시간 5분을 벌 수 있다. 그리고 지독하게 참을성이 없으면 끝없이 싸우자고 덤비는 옆 차 기사들과 또 손님들과 하루종일 대가리 터지도록 싸울 수밖에 없다. - 본문 2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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