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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8079307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류미례 독립영화 감독,
영화로 여성의 삶을 그리다
“나 영화하기 잘한 거 같아”
박상규 기자,
재심으로 유죄를 무죄로 이끌다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
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
노점상 생존기
계란으로 바위를 쳐라
반영숙·김성수 시민활동가 부부,
순박한 데모꾼들
좌충우돌해도 희희낙락하니까
구수정 한베평화재단 이사,
베트남 전쟁의 진실을 알리다
카이! 카이! 외치는 피해자들
박경석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외치다
아저씨 이름이 이동권이에요?
선애진 생명운동 농사꾼,
토종 씨앗을 지켜가다
식량주권으로 우리 밥상 살리기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
노년의 행복을 꿈꾸다
노년이 행복한 공상가
장혜옥 교육운동가,
전교조와 함께한 30년
학생들을 웃게 하는 투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느 날 아침, 류미례가 잠에서 깨어나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밥이 없었다.
이상한 일은 그뿐이 아니었다. 남편이 옷을 다려 입지 않고 후줄근한 차림으로 나가면 류미례가 욕을 먹었다. ‘남편이 후줄근한데 왜 내가 욕을 먹지?’ 류미례가 결혼하고 이상하고 힘들었던 건 이 세 가지였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저도 두렵고 떨리고 잠도 못 자고 무서웠단 말입니다. 그래도 내 월급쟁이 생활에 만족하는 것도 내가 살고자 하는 것과 거리가 있겠다 싶은 거예요. 좀 더 그럴듯하게 말하면 무모함과 자신감이 약간 섞여 있는 건데, 내가 월급을 안 받더라도 기사를 잘 쓰고 좋은 보도를 하면 세상은 나를 굶기지 않을 것이다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