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뮌헨의 건축하는 여자 임혜지의 공간 이야기)

임혜지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08-01-31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책 정보

· 제목 :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뮌헨의 건축하는 여자 임혜지의 공간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84312548
· 쪽수 : 345쪽

책 소개

독일 뮌헨에 거주하는 한국인 건축가 임혜지의 '공간 이야기'. 학문 혹은 공학의 한 분야, 어마어마한 산업의 측면에서 건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으로서의 건축에 대해 사유했다. 가족들과 정겨운 한때를 보내는 온화한 거실, 치열하게 일하는 작업장, 사랑하는 사람과 정담을 나누는 테이블, 종이 냄새 가득한 도서관에 대해 그녀는 말하는 것.

목차

이 책을 추천하며 / 이석정, 조인숙

1. haus 집 이야기
건축하는 여자가 사는 집
가족과 손님을 위한 공간 - 현관과 복도, 거실
실용적으로, 그러나 개성 있게 - 부엌과 욕실, 침실
불필요한 공간은 없다 - 발코니와 마당
마음을 쉬는 공간 - 중간공간과 가로수
평범한 가정집 들여다보기
뮌헨의 부자들이 사는 집
우리집의 환경 교육
환경 위기 시대의 대안 건축

2. stadt 도시 이야기
마을 같은 도시 뮌헨
문화재를 활용한 쇼핑센터
전혜린의 발자취를 찾아서
이미륵의 묘지에서 술을 따르며
건축에 미친 왕
칼스루에의 튤립 아가씨들
바덴의 영화와 수모
베로나의 불타는 아레나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건축
르 코르뷔제와 아이어만
강변의 노동자 마을
주연이면서 조연인 건축
향수의 건축

3. arbeit 현장 이야기
여자 공대생의 화장실 노이로제
돌고 도는 건축 역사
건축가의 심리투시경
유적지의 황혼주
발굴지에서 만난 사람들
메소포타미아 발굴지, 차이외뉴
테러에 사용된 문화재
역사를 도면 위에 남기다
학자의 양심 앞에서
뜨거운 굴뚝 속의 아이들
부드러운 여장부
상식과 호기심과 상상력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임혜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임혜지는 고등학교 때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해 37년째 살고 있으며,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사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리랜서로 문화재 실측 조사와 발굴 연구를 하며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환경이 화두인 고집 센 독일 남자와 결혼하여 이제는 성인이 된 남매를 두었으며, 50대 중반에 인생 후반부를 설계하기 위해 유치원 보육 교사 과정에 등록했다. 독일어로 건축사 전공 책을, 한국어로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고등어를 금하노라》를 썼다. 생활 속의 소소한 즐거움을 ‘빨간치마네 집’(www.hanamana.de/hana)에 담아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분명히 인간이 만든 것이 틀림없는 길인데도 자연적으로 생성된 느낌을 주는 산 속의 길. 그 길이 인도하는 대로 조심스런 마음으로 걷다보면 멀찍이서 어슴푸레 드러나는 건축물들. 그것들은 마치 산등성이나 바위의 일부인 듯 보였고, 그래서 나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할지언정 감히 그를 배경에서 도려내어 독자적인 규모를 가늠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건축에는 주연과 조연의 구분이 서양의 그것처럼 확실하지 않다. 이것이 우리 전통 건축에 문외한인 내가 받은 첫인상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한국의 건축과 서양의 건축 사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차이점이었다. 서양의 건물들은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이용하여 돋보이는 데 반해, 우리 건축물은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서 마치 우연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다.

...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기존에 알던 것과 우열을 가려보고 싶어 한다. 새로 만난 것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나는 이 두가지 건축세계의 우열을 비교할 수 있는 공정한 잣대가 없음을 금방 깨달았다.

두 문화의 근본적인 차이를 무시하고 주가 되는 건물만을 떼어내 비교한다면, 주연과 조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지어진 한국의 건물들이 애초 주연감으로 지어진 서양의 건물보다 소박하고 왜소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 반대로,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잣대를 가지고 예술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인류의 자랑거리가 될 만한 서양의 건축물을 '오만하게 배경에 군림함으로써 주변 환경의 전체적인 기와 흐름을 흐리는 열등한 작품'이라고 혹평한다면 이 역시 불공평하다. - '주연이면서 조연인 건축'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