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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91190999243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6-03-02
책 소개
목차
서문 영화가 손짓하는 쪽으로
1. 얼굴과 몸, 뉘앙스와 액션, 표정들: 연기를 중심으로
얼굴들, 표정들
그 여자의 무표정에 대하여
표정 없음, 이대로 좋음
말년의 영화와 인디펜던트
연기자와 감독
한여름 같던 청춘의 톰 젊은이
고요한 혁명가들
컴포트 무비
2. 우리가 휘말리는 것들: 사운드와 미장센을 중심으로
가족이라는 소음
비행기에서 영화 보기
초상과 정물
집을 떠난 소녀들과 수트 케이스
사랑은 연필로 쓰시고
슈뢰딩거의 강아지
태풍, 전화 그리고 남동생
진짜 인생과 음악의 상관관계
잊을 수 없는 것들과 기억되는 양
3. 피조물의 피조물: 감독의 시선과 메시지를 중심으로
너무 시끄러운 고독
책과 사람, 낙원의 풍경
우정은 거기 남아
K도터의 영화 만들기
계절은 언제나 여름
어떤 페르소나
이별하기 위하여
이제는 찍을 수 없는 영화들
인생 교토 영화
나이 드는 내가 너무나도 싫어서
부록
영화에서 줄거리는 중요할까?
본문 속 영화 목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영화에서 필요한 것이 정보(줄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영화가 만들어내는 풍경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평행선을 걸을 수밖에 없다. ‘이런’ 시대에는 아무래도 요약이 되지 않는 부분에 진짜가 있다는 말은 조금 어리석고 시대착오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디 당신이 영화관의 어둠 속에서 당신 자신과 홀로 대면하는 일의 즐거움을 경험으로 알게 되기를. _ 「서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가 무표정할 때 혹은 침묵할 때 더 멋있다고 느끼기도 했다. 작게나마 결정권을 갖게 되니 실제로 침묵과 무표정은 무엇보다도 좋은 패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주니어 시절이 지나고 다양한 업계의 능력자 여성들을 여럿 만나게 되면서, 친절함은 약점이 아니라는 사실에 새롭게 눈이 뜨였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능력을 알아보고, 그들을 존중하고,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그 자체로 ‘일이 굴러가게 만드는 사람’의 태도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_ 「그 여자의 무표정에 대하여」
등산 용어인 링반데룽(Ringwanderung)은 야간이나 악천후로 인해 방향 감각을 잃고 같은 곳을 맴도는 현상을 뜻하는데, 자기 복제나 동어반복과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내적이고 외적인 피로와 전망이 보이지 않음에서 기인하는 길 잃음이라는 점에서 더 암울하다. 자기 복제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어반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지점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히는 일이 발생한다. 이 증상은 대중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수록 더 심각해진다. _ 「말년의 영화와 인디펜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