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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경제교육
· ISBN : 9788984314399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0-12-03
책 소개
목차
추천글
경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서문
돈이 아니라 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자녀 경제교육
1부 흔들리는 세상, 흔들리는 부모, 흔들리는 아이들
1. 엄마, 우리집은 몇 평이야?
2. 거대한 함정 안에 놓인 아이들
● 상식적이고 단순한 아이의 속마음
3. 경제적 차이가 사람의 차이라 부추기는 세상
● 아이와 직접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4. 돈을 주면서도, 돈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들
● 내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하기
5. 돈이 아닌 가치를 배우는 경제교육
● 절약이 만들어주는 아이의 소망 통장
2부 부모가 먼저 시작하는 경제교육
1. 생활속 잡동사니 소비를 멈추자.
2. 가계부에 구멍 난 쩐모양처, 빚쟁이가 된 부자 아빠
3. 월급날이 기쁘지 않은 사람들
4. 머니게임으로 더 가난해진 중산층
5. 당신의 발목을 잡는 내 집 마련 콤플렉스
6. 저 홀로 커져가는 큰집 소유 욕구
7. 가족의 미래를 위협하는 돈 걱정 증후군
8.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부모의 경제관
● 행복이란 사람마다 다 다른 거 같아요
3장 인생의 꿈과 목표를 가르치는 경제교육 십계명
1. 생활에서 가르쳐라
2. 세 살 경제교육 여든 간다
3. 돈의 용도를 가르쳐라
4. 아이의 결정을 존중하라
5. 돈을 통해 성취를 가르쳐라
6. 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르쳐라
7. 가정의 예산 수립과 결산을 아이와 함께하라
8. 돈 밝히는 아이가 아니라 돈에 밝은 아이로 키워라
9. 결핍은 힘이 세다
10. 돈을 가르치기 전에 삶의 목표를 먼저 세워라
4장 용돈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
1.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로 키우기
2. 용돈, 도대체 얼마나 어떻게 줘야 할까?
3. 내일의 희망을 적는 용돈기입장
4. 저축, 어떻게 가르칠까?
5. 이럴 때 어떻게 할까요?
용돈을 주면 모자란다고 우는 소리를 하는 아이
시험 성적으로 부모와 용돈을 흥정하는 아이
부모의 심부름이나 집안일을 도우면서 돈을 요구하는 아이
가방이나 옷 살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아이
부모의 경제수준에 대해 불평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아이
충분히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 남에게 인색하게 구는 아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너무 예쁜 나머지 늘 주머니가 비지 않도록 채워준 것이 문제였다. 딸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소유욕이 강했고 물건 사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또래보다 조숙한 아이는 외모에 대한 관심도 유별났다. 엄마는 그런 딸을 걱정했지만 아빠는 부족함 없이 채워주는 게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아이는 성장 속도에 비해 앞서나갔다. 아버지는 딸이 자신이 성장하던 때와 비슷한 수준의 물질적 욕심을 내는 것만을 상상했다. 부족함 없이 키우는 것을 딸아이 가방에 팬시용품이나 넉넉히 채워주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아버지의 순진한 바람과는 달리 딸이 접하는 세상은 달랐다. 아이의 씀씀이는 아버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돈이 아닌 돈의 가치와 현명하게 돈 쓰는 법을 가르쳐야 했고, 아이를 향한 분노 대신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사람들은 경제교육이라 하면 돈에 대해 알게 하고 돈을 잘 버는 법을 교육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경제교육은 물질적 목표를 추구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물질적인 것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본질적 ‘가치’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다. 많이 소유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소유와 소비가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인 것이다.
엄마들은 용돈을 아껴 쓰는 자녀들을 자랑스러워 한다. 물론 지나치게 자기 돈을 안 쓰고 움켜쥐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약간의 불안함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헤프게 돈을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기면서 아이들에게“아껴 쓰라”라고 잔소리를 한다. 이런 식이다.“ 돈 쓰지 말고 저축해!”
그런데 이런 잔소리는 엄밀하게 말하면 잘못된 것이다. 저축은 돈을 쓰지 않기 위한 것이 아니다. 미래의 소비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제대로 잔소리를 하려거든“저축해서 돈 써!”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