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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꿈

미완의 꿈

(언론인 성유보의 한국 현대사)

성유보 (지은이)
한겨레출판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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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완의 꿈 (언론인 성유보의 한국 현대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8431913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07-06

책 소개

자유언론선언 40돌을 맞은 2014년,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아온 성유보가 지난 50년의 삶을 되짚어본 책이다. 그의 기록은 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큰 줄기로 삼고, 개인의 삶은 잔가지로 삼아 우리 현대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목차

여는 글 _김경애
저자 서문: 멈출 수 없는 언론 자유의 꿈

1부 민주의식의 태동

1장 철수에서 유보로
1943년 양띠, 암흑기에 태어나|경산 민간인 학살의 기억|4월 혁명의 선구자들|학생들의 발칙한 발상|끓어오르는 국민의 불만|1960년 4월 19일 ‘피의 화요일’|이승만 하야, 성공한 민중 혁명

2장 사회의 목탁을 꿈꾸다
민주 정치를 고민하다|“박정희 하야하라”|‘백수’로 사회에 첫발을 딛다|“굴욕외교에 분노하라”|박정희가 뿌린 한일조약의 유산|레드콤플렉스가 만든 비극, 동백림 사건

2부 광기의 시대, 포기할 수 없는 꿈

1장 언론 수난사
폭압의 시대, 언론인이 되다|편집기자 시절 마주한 전태일의 죽음|입 틀어막은 박정희|10월 유신, 종신 독재 겨울왕국의 개막|유신 독재의 시녀가 된 재벌 언론|잔인한 왜곡과 은폐1장 사건과 재현

2장 자유언론 실천 운동, 격동과 시련의 시기
침몰하는 언론, 노조의 탄생|민주 언론 말살 작전|민청학련 조작 사건의 공범은 언론|언론인의 양심과 소신을 위해|1단 벽 깨기 운동|저항적 문인들 ‘자실’ 띄우다|언론 길들이기|다시 타오르는 학생 운동

3장 언론 독립 만세
폭력배에 내쫓긴 기자들|봄은 곧 오고야 말 것이다|‘자유 혼’ 저당잡힌 〈동아일보〉|그렇게 나는 사회주의자가 됐다|감옥서 만난 아름다운 우정|거리의 기자들|‘자유의 혼’ 불댕긴 두 위원의 죽음

3부 암흑 속에서 희망을 일구다

1장 너무나도 짧았던 서울의 봄
‘긴급조치 9호’의 시대|노동자와 농민의 의식 혁명|닫힌 문 열리며 자유의 포옹|안종필이 꿈꾼 ‘새 시대 언론’|신군부의 정치 야욕|아버지의 마지막 당부|5.17 쿠데타, 다시 국가폭력 시대로|땡전뉴스의 시대

2장 한 개의 칼과 두 개의 방패
부활하는 학생 운동|전두환 정권의 노조 파괴 공작|1980년대 민주화 운동|암흑기의 언론|민주.통일.민중 시대로

3장 민중 시대로의 출발
민중의 입이 되고자 한 〈말〉|반미의 진원지는 민청련이다?|폭력기관으로 회귀한 국가|언론인 쫓아내고 보도지침 내리고|국민 모두가 상주다|6월 항쟁의 성공 조건|암측 천지 속에서 희망을 구하다

보론: 성유보의 가을 _임재경
주/사진 출처

저자소개

성유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동아일보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1974년 10월 24일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에 동참하면서 해직됐다. 1988년 5월 국민 모금을 통해 탄생한 한겨레신문 초대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1991년 논설위원을 끝으로 한겨레신문을 떠난 이래 사회평론사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아 언론 운동의 맨 앞줄을 지켰다. 2000년대 들어 방송통신위원회 남북방송통신교류 추진위원회 위원장, 방송평가위원회 위원장, 케이블TV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언론 발전에 기여했다. 2014년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던 순간까지도 희망내일 이사장으로서 남북철도와 대륙철도 잇기를 통한 한반도 통일의 꿈을 실현하고자 헌신했다. 저서로 〈미완의 꿈〉〈너마저 배신하면 이민갈 거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정치사상사 1, 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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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1943년 경북 경산에서 아버지 성태후와 어머니 신순득의 팔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일제시대 말기 대부분의 ‘조선인’이 그러했듯이 우리집도 창씨개명을 해야 했고, 내 일본식 이름은 ‘나리오카 다카히코’였다. 1945년 8월 해방이 되자 아버지는 호적에 새로 이름을 올리면서 내 이름을 엉겁결에 ‘철수’로 적었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놀림을 받던 그 이름이 싫어 대학을 졸업한 뒤 ‘유보(裕普)’라고 스스로 개명했다.


아버님의 은근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공대에 가려고 생각해왔던 나는 3학년 때 정치학과로 진로를 바꿨다. 전적으로 ‘4월 혁명’ 때문이었다. ‘민주 정치란 무엇인가?’ ‘민주 정치는 어떻게 현실화 되는가’를 한번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아버님은 법대 지방을 바라셨으나 강요는 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대신 내가 자원한 대학에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 나는 고3 때 평생 공부를 다 해버릴 것처럼 열심히 노력했다. 그리고 1961년 봄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공자 말씀의 ‘입지(立志)’ 나이였던 고등학교 2~3학년 때 겪은 4월 혁명은 내게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꿈을 깊이 새겨주었다. 이 ‘입지의 시대’에 이대우가 준 영향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한다.


사실 신문, 방송의 ‘유신 지지 성명’은 한국 ‘제도 언론’ 사주들, 고위 경영진이 박정희 정권에 완전히 굴복해 “일체의 뉴스를 국민의 편에 서서 보는 것이 아니라 독재 권력의 눈으로 보기로 했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었다. 흔히 언론은 보도의 기본수칙으로 ‘육하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들 한다. 언론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육하원칙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원칙은 ‘뉴스를 국민의 눈으로 봐야 한다’는 명제이다. 뉴스를 권력자 편에서 보는 순간, 그 언론은 시민들이 배척해야 할 반민주적 언론으로 전락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1972년 언론사 사주와 고위 경영진이 ‘유신 지지 성명’을 낸 순간부터 한국의 신문, 방송은 ‘민주 언론 대열’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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