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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제이슨 레이놀즈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밝은세상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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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집으로 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8437444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3-21

책 소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10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제이슨 레이놀즈는 연작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YA소설에서 독자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선보인다.

목차

첫 번째 골목_ 마스턴가
물 코딱지 곰 _ 13

두 번째 골목_ 플레이서가
반삭파 작전 개시 _ 37

세 번째 골목_ 바스티온가
스키터 뺑소니 사건 _ 73

네 번째 골목_ 포털대로
좌우를 (제대로) 살피는 법 _ 95
다섯 번째 골목_ 버만가
콜 오브 듀티 _ 117

여섯 번째 골목_ 체스트넛가
시므온과 켄지의 특별한 악수보다 쉬운 다섯 가지 일 _ 141

일곱 번째 골목_ 네슬레가
새치모의 완벽한 계획 _ 171

여덟 번째 골목_ 사우스뷰대로
오카부카 섬 _ 191

아홉 번째 골목_ 로저스가
그 애의 불타는 입술 _ 219

열 번째 골목_ 포털대로 길모퉁이
빗자루 개 _ 243

작가의 말 _ 268

옮긴이의 말 _ 270

저자소개

제이슨 레이놀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뉴베리상, 프린츠상, 내셔널북어워드, 키커스상, 카네기상 등 수많은 유수의 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워싱턴 DC에 살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2년에는 미국 청소년 문학 대사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롱웨이다운』, 『나의 사랑스러 운 장례식장』, 『집으로 가는 길』 등을 썼다. 『모두 타 버린 것은 아니야』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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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실하게 듣고 능숙하게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늘 가장 좋은 해석을 꿈꾼다. 옮긴 책으로 《가위바위보》,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태양을 너에게 줄게》, 《드라이》, 《멈출 수 없다면 멈추지 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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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장 그 더럽고 누리끼리한 마물을 콧구멍 밖으로 추방하지 않으면 너랑 같이 집에 안 갈 거야. 농담 아니야.”
재스민 조던은 평소처럼 온몸을 써서 말했다. 마치 말이 입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처럼. 더할 나위 없이 진심이라는 듯이. 자기 엄마가 바깥세상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사용하는 말투로. 재스민이 들은 척 만 척하고 음악 볼륨을 쭉쭉 올리면, 당장 그 이어팟인지 이어벗인지 에어폰인지 뭔지 네 귓구멍에서 빼내지 않으면 음악 말고 다른 걸로 채워줄 테다 하는. 딱 그 말투로.
재스민의 코딱지 추방 경고 대상은 절친인 테런스 점퍼였다. 일명 TJ. 재스민은 TJ를 남자 절친이라고 불렀지만 사실 여자 절친은 없으니 TJ는 재스민의 하나뿐인 절친이었다. 재스민도 TJ에게 마찬가지였다. 꽤 옛날부터. TJ가 마스턴가로 이사 와서 재스민과 세 집 건너 살게 된 뒤로 쭉. 그 골목에 사는 아이들이 둘뿐이라서 엄마들은 둘이 꼭 붙어 다녀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게 햇수로 6년째니, 둘은 평생 친구나 다름없었다.
종이 울리고, 둘이 함께 듣는 유일한 수업이자 오늘의 마지막 수업이 막 끝난 참이었다. 판타나 씨가 가르치는 생명과학.
“학교 복귀 이틀 만에 벌써 잔소리야?”


존 존 왓슨, 프랜시 배스킨, 트리스타 스미스, 특히 브리튼 비트 번즈. 일명 반삭파를 마주친다면 주머니를 조심하는 게 좋다. 그 사총사는 짤랑이는 건 뭐든 훔치니까. 할 수만 있다면 주머니째 뜯어내려 들 것이다. 당신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 해도. 한번은 가게 계산대 앞에 놓인 1센트짜리는 여기에 그릇을 털기도 했다.
싹쓸이하고 튀기.
그래, 한 번이 아니었다. 걸핏하면, 사실 매번. 참다못한 가게 주인이 동전 그릇을 계산대 뒤에 두고 손님에게 직접 잔돈을 거슬러 주기 시작했다. 그런가하면 사총사는 동급생들에게 동전 싸움을 걸기도 했다. 두 사람이 책상에 동전을 세워 팽이처럼 돌리다가 상대의 동전을 쓰러뜨리거나 더 오래 버티면 이기는 게임. 다만 이들에게 규칙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상대의 동전을 슬쩍 건드리거나 상대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다들 한쪽 눈이 밤탱이가 되느니 동전 한 닢을 포기했다.
하지만 비트, 프랜시, 존 존, 트리스타는 남의 돈을 재미로 빼앗는 게 아니었다. 실은 빼앗고 싶지도 않았다. 해야 했기에 할 뿐이었다. 적어도 해야 한다고 느꼈기에. 스스로 반삭파라고 부르기 전에 그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점심 지원 대상자들. 특권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들이 특별해서 무료 점심을 받은 게 아니었다. 인기 많고 사랑받아서 식당에서 치즈 스틱과 감자튀김을 공짜로 얻은 게 아니었다. 그건 그들의 부모가 빡빡하고, 쪼들리고, 허덕인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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