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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더 큰 바다

나의 더 큰 바다

(요나 신부의 서랍 속 이야기)

김홍석 (지은이), 마리아 쥬리아나 타타라 (그림)
  |  
생활성서사
2018-12-0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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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더 큰 바다

책 정보

· 제목 : 나의 더 큰 바다 (요나 신부의 서랍 속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84815360
· 쪽수 : 304쪽

책 소개

김홍석 요나 신부가 2016년 1월부터 월간 「생활성서」에 연재해 온 '요나 신부의 서랍 속 이야기'를 묶어서 발간한 영성 에세이이다. 요나 신부가 신학생, 군종 사제, 선교사 생활을 하며 겪은 33편의 에피소드는 월간 「생활성서」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글이었다.

목차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첫사랑 카타리나 14
착각은 나의 힘 23
나의 더 큰 바다 33
닥터콜 42
성경책은 어딨니? 50
리셋reset : 다시 [고쳐] 놓다 58
똥은 누가 치우나? 67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75

예수님께 받은 100점!

땀구멍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86
예수님께 받은 100점! 93
눈물의 성모님 103
10년 재수 끝에 얻은 신앙의 유산 110
내 친구 마르코 118
십자가와 한 사제의 부활 127
끝없는 전쟁 135
바울리노 이병 구하기 143

청룡동 30번지의 기적

천국에서 별처럼 154
바르토의 꽃다발 163
청룡동 30번지의 기적 172
세상에서 가장 느린 아버지의 배달 181
M16으로 바친 묵주기도 190
동병상련의 동지들 198
모든 이에게 모든 것 206
버스를 내려주세요! 215

트라피스트 쿠키의 영성

성소는 전깃줄을 타고 226
내 심장은 찰칵찰칵 235
트라피스트 쿠키의 영성 242
그대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라! 250
나의 도반 이야기 260
교황님의 눈물 268
선교사의 십자가 277
마르셀의 거짓말 286
소바집에서 생긴 일 295

저자소개

김홍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12월 29일 부산교구 사제로 서품된 김홍석 요나 신부는 어린 시절부터 참으로 엉뚱했다. 또래 아이들과는 달랐던 독특한 사고와 행동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그는 이해받기 어려운 존재자였으리라. 그런 그가 어떻게 엄격한 신학교에서 튕겨 나가지 않고 사제단의 일원이 되었고, 군대라는 숨 막히는 사회를 두 번이나 겪어 내었으며,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선교사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는 그 비결을 ‘버티지 않음’이라고 말한다. 그냥 사실 그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여 주는 것, 결국 하느님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정 깊고 눈물 많고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는 오늘도 어딘가에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으로 살아가기 위해 영혼은 반항하지만, 육체는 받아들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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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쥬리아나 타타라 (그림)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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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런 강론을 해도 되겠냐고 미리 여기저기 물어봤던 결과, 수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는 이렇게 고백하고 말았다.
“저는 오늘 제 첫사랑의 혼배 미사를 봉헌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손에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붙잡고 다른 한 손에는 카타리나에 대한 사랑을 붙잡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카타리나에 대한 사랑을 내려놓고 하느님께 온전히 매달려 살겠습니다. 예쁘게 살으렴, 친구야!”
물론 제대로 된 강론도 잊지 않았다. 몇몇 신자들의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보였고 따가운 신랑의 눈빛도 느껴졌다. 하지만 내 마음은 그날부로 정말 자유롭게 하느님을 향할 수 있게 되었다.
-첫사랑 카타리나


다행히 잠시 후 전화벨 소리가 들렸고 내 근처에 있던 그분의 휴대폰을 찾아 넘겨드리는데 그분의 휴대폰 화면에 뜬 발신인의 이름을 보고 말았다. 화면 가득 ‘민폐남’이라고 뜨던 내 이름을 보고 너무나 실망스러워 마음이 저려 왔다. 그렇게 믿음을 주고 마음을 주고 사귀었는데 그분께 나는 이삿짐이나 부탁하는 민폐남밖에 되지 않는다니.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황급히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형제님께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분과 연락을 끊고 거의 일 년이 지났을 때 형제님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만난 어색한 자리에서 긴 침묵을 깨고 모이세 형제님이 내게 물었다.
“신부님, 무슨 일 있으신 거 맞죠? 왜 저를 피하시나요?”
-착각은 나의 힘


“아니, 저 몸으로 군대를 어떻게 왔어? 야! 그 와중에도 살이 더 쪄서 신체검사를 126kg으로 통과했다더라! 하긴 통과라는 말도 웃기지! 군종은 탈락이 없으니까!”
게다가 다른 신자들이 듣는 공개된 자리에서 해군의 서 신부님으로부터 ‘너같이 무거운 애가 올라타면 군함이 가라앉으니까 해군에서는 너를 받아 줄 수 없어.’라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땐 정말 견딜 수가 없었다. 육군 역시 몸으로 하는 훈련이 많아 받아 주기 어렵다는 이야기와 함께 결국 공군으로 분류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목사님들과 스님들은 부러워했다. 공군은 누구라도 가고 싶어 하는 곳이었으니까. 하지만 내 마음은 이미 너덜너덜. 해군과 육군이 거부한 나를 받아 주시기로 하셨다는 조정래 신부님이 누구인지 몰라도 너무나 고마웠다.
‘무거운 몸으로 애쓴다고 격려는 못 할망정 뭐? 배가 가라앉아? 에잇, 삐뚤어질 테다.’
-나의 더 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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