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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되기의 어려움

어른 되기의 어려움

이수태 (지은이)
생각의나무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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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되기의 어려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른 되기의 어려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4981072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02-02-04

책 소개

누구나 겪는 일도 스스로 용납될 때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심지가 곧은 글쓰기다. 그의 세상 돌아보기는 꽤 촘촘하고 고되다. 삶의 부침을 별로 겪지 못한 것도 그에게는 죄가 되어서, 가난한 이웃들을 보면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제 삶을 뉘우친다.

목차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우리는 똑같은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사 유감 1
이사 유감 2
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
희미한 예사랑의 그림자
Pierre Gardin?
당신의 뜻대로 키우소서
꿈꾸던 날의 우상
우리들의 죄의식
핼리 혜성 이야기
고향이라는 허물

사라져가는 말들

달리기
독본교육은 할 수 없는가?
해리 골든의 수필집
김명인 시낭송회
젊은 날의 노오트
기억의 인간성
헌 책 이야기
정리정돈의 철학
성숙의 논리
사라져가는 말들
돈 쓰기의 미학

작은 손해를 감수하는 일

윤 하사와 당앙
가장 무서운 사람
작은 손해를 감수하는 일
일하는 것을 먼저 하고 그 결과는 나중으로 하라
신화의 탄생과 죽음
서정주 선생에 대한 생각
위대한 인물은 어떻게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가?
비판적 인식을 넘어서
객관적 시각에 대하여
우리 나라 사학의 내일을 위하여
믿음이라는 말의 진폭
통일은 서로 눈치 보고 간섭하는 것이다

고요한 시간

고요한 시간
음악은 흐른다
누나, 그 구원의 여인상
이성의 세계와 어른의 세계
사랑의 변증법
다시 태어나도 저분과 결혼하시겠어요?
책 앞에서
병과 의료 그리고 건강
취중대오
역사를 넘어서
'그것'이라고 불리는 세계
중용의 길

저자소개

이수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졸업 후 꼬박 서른두 해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공직생활을 하였다. 대학 재학 때 처음 논어를 접한 이래로 공자와 논어에 대한 연구가 평생의 화두가 되었고, 그런 공부의 결실로 『새번역 논어』와 『논어의 발견』을 1999년에 출간하였고, 2015년에는 『공자의 발견』을 펴냈다. 그리고 에세이집 『어른되기의 어려움』(2002)과 『상처는 세상을 내다보는 창이다』(2013)를 펴내기도 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나 어쩔 것인가. 나는 아직도 완강히 핸드폰 사용을 거부하고 있는데 누군가는 요즈음 핸드폰이 없다는 것은 예의가 없는 것처럼 취급될 소지가 있다고 넌지시 일침을 가한다. 그러고 보니 벌써 세상은 수년 전만 해도 최신품이던 핸드폰 사양을 무슨 골동품처럼 취급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나는 아직 버티고 있다. 이 버팀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알지만 그래도 버티는 데까지는 버티어보려 한다. 이것이 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다. - '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 중에서


아내여, 이해해 줄 수 있겠는가? 내가 저 곰팡내 나는 내 짐보따리를 일주일이 지나도록 풀지 않고 있는 데에는 나의 게으름도 게으름이지만 이 서른두 평 안에 나의 모든 것을 볼모 잡히지 않으려는 마지막 버티기도 있다네. 안방에 딸린, 당신이 그토록 정성 들여 닦아놓은 조그마한 화장실을 내가 구태여 외면하는 데에도 역시 그런 무력하고, 서글프고, 모순된 안간힘이 있다네. - '이사유감1' 중에서


얼마 후 나는 윤 하사와 둘이 있는 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어떻게 그렇게 소대원들을 ‘훌륭하게’ 장악할 수 있었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그의 대답은 이러했다. 애들은 칭찬해 줄 만한 일에 칭찬해 주고 화낼 만한 일에 화를 내면 절대 내무반장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칭찬을 들을 줄 알았는데 화를 내고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뜻밖에 칭찬을 듣고, 한마디로 미친 척해야 비로소 내무반장을 무서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을 하며 윤 하사가 내밀한 비법이나 전수한다는 듯이 씩 웃던 그 웃음은 나의 마음 깊은 곳에 알 수 없는 전율을 일으켰다.
제대를 하고 또 나 나름대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는 종종 윤 하사가 했던 그 말을 떠올리며 좁은 목적의식에서 선택하는 전략적 사고의 위험성을 새삼스럽게 절감하곤 했다. - '윤 하사와 당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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