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으로 이루어진 세상

책 머리에｜원자들의 사랑 그리고 이별

1. 3000만 년 만의 첫 수업
소란스러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신분증을 발급받은 원자들
원자 연인의 사이를 떼어놓는 법

2. 세계의 수레바퀴에 끼어든 탄소
모든 것은 돌고 도는거야
같은, 그리고 같지 않은
솎고 솎고 또 솎고
온실 속의 지구

3. 철! 지구는 니가 지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인다
아무 변화도 없는 변화
자동차 속의 독극물
술이 취했다 말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인가

4. 밤샘 디스코파티에 간 산소
청출어람이 청어람
폴리에스테르 시스터즈
이중인격자 비누

5. 돈가스와 감자튀김
인간의 화학식은 뭔가요?
끄윽, 실례, 하지만 트림도 화학반응이야
기호 독약에 중독된 사람들

6. 신나는 컴퓨터 뿅뿅게임
원자들의 예루살렘으로의 여행
액체로 만든 고체
조그만 원자들은 행복하겠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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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생님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하고 있어요. 술을 마시는 게 추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건 오래 전에 밝혀졌어요. 완전히 그 반대죠. 사실 몇 초간은 식도나 위에서 따뜻한 느낌을 받겠죠. 하지만 그 뒤에 혈관이 확장돼서 체온을 더 쉽게 잃어버리게 돼요."

"그야 뭐." 멘델레예프가 말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 알코올이란 건 아주 훌륭한 화합물이야. 알칸은 물에 녹지 않지. 그러나 알코올은 OH기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물 분자와 섞일 수 있어. 그리고 그 때문에 알코올은 물에 잘 녹아." (p.12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