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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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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4984721
· 쪽수 : 291쪽
· 출판일 : 2009-11-20

책 소개

<국화꽃향기>의 작가 김하인의 장편소설로, 죽음을 앞둔 어느 사십대 가장의 애달픈 속마음과 추억의 응어리를 그린다. 퇴직에 직면하면서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극심해지고 질병이나 과로, 각종 사고의 빈도가 높아지는 대한민국 사오십대. 작가는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이들 중년 남자들의 현실적 위기를 성토한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남자
아는 게 힘이 되는 사람과 모르는 게 약이 되는 사람
Hodie mihi, cras tibi
고향친구
도시 속 유령
선전포고
2008년 10월 19일
초등학교 동창생들
어머니
마음
부칠 수 없는 세 통의 편지
몽매난망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하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이후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감각적인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 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 《국화꽃 향기》는 베스트셀러에 올라(200만 부 판매) 시대 정서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대표 텍스트가 되었다. 이후 《아침인사》 《소녀처럼》 《목련꽃 그늘》 《순수의 시대》 《안녕, 엄마》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작품 중 상당수가(총 16 작품)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작가 생활을 하면서 ‘남북고성통합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김하인 아트홀’과 ‘국화꽃 향기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는 게 이토록 급습이더냐. 삶이 이토록 허술한 것이더냐! 어느 누구도 나를 사람취급 하지 않아. 애당초 내 말을 들어보려 하지 않아. 마치 내게서 인생을 말아먹는 바이러스가 옮을지도 몰라, 부담스럽고 재수 없어…… 라는 듯이.
야박한 사회는 한번 쓰러지면 다시는 기회를 주지 않아. 다신 못 일어난다! 난 그게 너무나 서럽고 원망스럽다. 그 어디에도 패자부활전이란 게 없어. 사기를 당했든 경쟁에서 낙오됐든 상관없이 이 사회는 즉시 인생의 실패자란 낙인을 찍는다. 동시에 사회에서 폐기처분해 버리는 그 속도…… 야하, 가히 광속도더라. - ‘Hodie mihi, cras tibi’ 중에서


시도 때도 없이 ‘아빠 힘내세요!’란 광고를 연발하고 남발하고 있었다. 일견 의도는 좋아보인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런 남편과 아리따운 아내, 예쁜 딸이 짓고 있는 함박웃음은 행복한 가정 그 자체다. 그런데 그 광고 밑바닥에 너무나 몰염치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저의에서 비롯된 선동적 세뇌가 깔려있다고 한다면 그만의 과민반응이고 자격지심일까. ……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복지를 각 가정과 개인에게 많이 의존하다 못해 강제로 떠안기고 맡기는 시스템이다. 까닭에 가정을 지키는 가장이 무너지면 그 가정의 기반은 그냥 삽시간에 허물어진다. 가족의 구성은 단 한 번의 외부 충격에도 뿔뿔이 흩어지고 와해되기 쉬운 너무나 취약한 구조다. 내 고향은 내가 지킨다는 향토예비군훈련을 기성세대가 일찍이 받아왔듯이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가장의 숭고한 사명감과 희생심! 정신력…… 아내 사랑…… 자식 사랑……. 이런 감정에 기대어 아슬아슬하게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회의 구성단위인 가족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진다. 도미노처럼. 불안정하기 짝이 없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된 그 근본적 책임은 국가의 직무유기 때문이다. 국민 개개인에게 국가가 마땅히 감수해야 할 의무를 전가시키는 것은 명백한 국가의무 불이행이다. 개인의 실패를 사회나 국가 탓이 아닌 고스란히 개인 탓으로 돌리는 것 말이다. - ‘도시 속 유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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