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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8498530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06-01-30
책 소개
목차
서울문화예술총서 발간에 부쳐
들어가는 말
1부 근대 서울의 밤문화
- 구한말~1930년대
한국적 향락의 메인 스테이지 '기생문화'
요릿집 1호 명월관, 한국 밤문화의 새 페이지를 열다
- 1930년대
경성(京城)의 밤에 싹튼 카페문화, 그리고 모던 바람
- 1945년 광복 그 후
밤늦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37년의 세월_ '야간통금 이전과 이후'
- 1960년대
경제 개발 붐을 타고 새롭게 변모한 서울의 밤
[인터뷰] '삐어홀 오비스캐빈'의 고왔던 그 아가씨_ 임영웅
- 1960~1970년대
'카바레와 고고클럽'의 휘황찬란한 밤
[인터뷰] 선술집에서 카바레까지 휘젓고 다녔던 나의 20대_ 정일성
- 1970년대
'삼류극장' 그리고 추억의 '동네 공용 TV'
[인터뷰] 1960~70년대 사창가의 체험적 회고담_ 70대 어느 예술가의 고백
- 1부를 마치며
2부 현대 서울의 밤문화
- 서울 밤의 근경과 원경
서울 밤의 근경(近景)
서울 밤의 원경(遠景)
- 밀실과 광장
밝디 밝은 서울의 밤거리
서울 밤의 밀실들
서울 밤의 술문화
'문화지구'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터뷰] "1년에 365번쯤 술을 마십니다" _오달수
[인터뷰] "크리스마스에 쉬어본 적이 없어요" _김주원
- 광장의 밤문화
'예술과 교양이 있는 서울의 밤'으로
- 천변 풍경
청계천의 연인들 혹은 시민들
- 2부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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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리뷰
책속에서
전 국민의 놀이터, 노래방
한국은 '방' 문화 국가다. PC·DVD·전화기도 집 밖에 설치되면 굳이 PC방과 DVD방과 전화방이라고 작명한다. 2004년 제9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은 '방의 도시(City of bAng)'라는 작품으로 참가했는데 한국 전시를 총괄한 정기용 씨는 "한국의 방을 모르면 한국 도시의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낮 시간대에 자기주장을 강하게 펼치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수록 밤 시간대에는 밀실 속으로 들어가 자기 자신과 대면하고자 하기 때문이 아닐까. 문제는 혼자서 또는 남녀 둘이서 방으로 들어가면 '신독(愼獨)'은 사실상 힘들다는 데 있다. 스트레스 해소 차원을 넘어선 욕망의 배설과 욕망의 매매까지가 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그 방들 가운데 가장 일상적인 공간은 전국민적 놀이터가 된 노래방이다. - 본문 176~17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