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단오가자

지은이의 말
그린이의 말

멀리 있는 친구에게
그러면 단오는 언제 오나
욱태 아저씨의 사랑
우리 마을 기옥이 누나
수리취떡은 어떻게 만들까
단오 때만 되면 오는 사람들
아주 오래된 기록과 전설
한 달 전부터 술을 빗고
정말 대단했던 옛날 행차
신령이 내린 나무를 잡는 아저씨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욱태 아저씨와 기옥이 누나의 나들이
따로 구경 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일본 사람들은 이걸 왜 못하게 했을까
우리 단오장 안 가면 몸살이 나요

남은 이야기, 하나
남은 이야기, 둘

먼 곳에 있는 친구들아. 강릉 단오장엔 아직도 전설처럼 이런 말이 있어. 강릉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사람도 강릉 단오장에 와서 혼자 난전을 서성이면 누군가 세 번은 그 사람을 불러준대. 어디서 오신 분이 혼자 이렇게 서 있느냐고 묻고, 식사는 하셨느냐고 물으며 신주와 수리취떡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즐겁게 노시다가 잘 살펴가라고 인사를 한대.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