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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인요한 (지은이)
생각의나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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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498584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06-06-09

책 소개

푸른 눈의 전라도 토박이 의사 인요한(John Linton)의 자전적 에세이. 한국 땅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15년째 일해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情)'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한국 사람들과의 인연에 대해, 그리고 할아버지.아버지에 이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목차

책을 펴내며 - 가는 길은 험난해도 웃으며 갑시다

1장 내 고향, 전라도 순천
"조선말을 참 잘하십네다"
1895년,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다
우주의 중심, 내 고향 순천
스코틀랜드 양반 출신 린튼 가 이야기
윌리엄 린튼, 유진 벨의 사위가 되다
48년간의 한국 사역

2장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나를 사랑한 사람들
내 아버지 휴 린튼
"오메, 니가 개구쟁이 짠이냐?"
순천의 검정 고무신
결핵 퇴치에 앞장 선 어머니 로이스 린튼
따뜻한 그 이름, 옥자 누나
진정한 사랑의 힘
선한 사마리아의 선교사, 포사이트
내 정신의 거울, 손양원 목사

3장 의사의 길을 택하다
홈 스쿨링
대전외국인학교의 별종
순천 친구들을 그리워하다
웬수 같은 그놈의 정
열등생에서 우등생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다
1980년, 서울의 봄

4장 80년 5월의 광주, 그 한가운데로 들어가다
우울한 봄놀이
5월 25일, 광주로 향하다
시민군과 외신기자의 회견을 통역하다
아버지와 미 대사관을 찾아가다
추방 명령, 유배
불순분자 인요한
나는 '양키'가 아니다
문무대를 다녀와 흘린 뜨거운 눈물

5장 한국형 앰뷸런스를 만들다
천신만고 끝에 의대를 졸업하다
아버지의 소천
한국 의사고시에 합격하다
미국에서의 수련의 생활
첫 딸 한나 태어나다
최초의 한국형 앰뷸런스

6장 이제는 북한이다
"조선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우리는 다 환영합네다"
작은 화분에서 남북 문제의 희망을 보다
북한 결핵치료 사업에 나서다
울면서 먹은 '고봉밥'
할머니 의사, 김애란 선생님
"남조선은 왜 잘 삽네까?"
남을 돕는 것은 동시에 나를 돕는 일이다

책을 마치며 - 일상의 안락함에 머물지 않는 삶, 그것이 나의 숙명이자 소망이다

저자소개

인요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cm가 넘는 키에 파란 눈을 가진 한국인 의사. 어린 시절 대부분을 전남 순천에서 보냈기에 스스로를 ‘전라도 촌놈 인요한’이라고 소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호남 기독교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Eugene Bell) 선교사가 그의 진외증조부이며, 22세의 나이에 한국에 와 48년 동안 의료와 교육 선교 활동을 하신 윌리엄 린튼(William Linton) 선교사,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하다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휴 린튼(Hugh Linton) 선교사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이다. 이 뜻을 이어받아 인요한도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녘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으로 고통 받는 북녘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최초의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도 힘써 왔다.
펼치기

책속에서

80년 5월 이후, 나는 당시 정부로부터 불순분자에 '빨갱이' 취급을 받고 있었다. 선교사의 아들로 의대를 다니는 학생이고, 광주에서 잠깐 외신기자 통역만 해주었을 뿐인데도 하루아침에 빨갱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 순천에 내려온 지 며칠 후 지리산 왕시루봉에 올라갔다. 내게 닥친 현실이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광주 사람들이 왜 죽어야했는지, 내가 왜 빨갱이가 됐는지 머리와 가슴, 어느 것으로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 재미있는 것은 나를 감시했던 그들과의 인연은 아직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습은 완전히 바뀌었다. 감시자와 불순분자가 아니라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사이가 된 것이다. 나는 순천이나 여수 경찰서 사람들과 매우 친하게 지낸다. 한국에서 손꼽히는 큰 병원의 의사가 되면서 내가 고향 사람들에게 해 줄 것이 생기게 된 것이다. 경찰서 사람들뿐만 아니라 순천에서 누군가 큰 병이 들면 나를 찾았다. 순천 사람들에게 치료 문제로 연락이 오면 나는 만사를 제쳐 두고 모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도와주었다.

광주혁명은 그렇게 내 삶과 인연을 맺었다. 벌써 25년도 더 넘은 일이다. 한국은 그 이후 엄청나게 많이 변했지만 지금까지도 안타깝고, 슬프고, 분노가 치미는 일이다. 나는 광주에 갈 일이 생기면 반드시 도청 앞 광장을 둘러보곤 한다. 내 머릿속에선 그날, 그들의 함성이 들리고 그들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눈을 감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린다.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민주화된 나라에서 살고 있으니, 그들의 생명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이다.

- 본문 189~190쪽, '80년 5월의 광주, 그 한가운데로 들어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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