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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노무현정부
· ISBN : 9788985938037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05-06-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길이 보이지 않을 때의 나침반 '역사'
문을 열면서_ 개혁의 시대 창조의 시대, 정조의 '창조적 개혁'을 배운다
1부 아젠다를 제시하라
신라는 어떻게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는가
의자왕의 개혁은 왜 실패했는가?
아젠다가 실종된 숙종의 왕권강화책
2부 제도개혁과 생활개혁
신분보다 능력, 관행보다 제도 '광종의 법치 개혁'
100년 동안의 조세개혁 '대동법'
미봉과 타협의 개혁 '균역법', 그 한계와 조선의 운명
3부 성공한 개혁군주, 태종.광해군.정조
악역을 자청한 개혁군주 '태종'
국익을 우선한 실용적 외교개혁가 '광해군'
역사와 시대를 향한 승부수, 정조의 '화성 신도시'
4부 개혁은 왜 실패하는가? : 복고와 폐쇄의 딜레마
진골들의 나라 통일신라, 골품제에 무너지다
과거사에 발목 잡힌 애민군주 '영조'
복고와 폐쇄의 개혁정지 '대원군'
5부 개혁성패, 그 이론과 실제의 드라마
조선 중기의 386, 조광조의 개혁은 실패인가?
조선 중기 개혁정파, 북인의 집권과 몰락
정치개혁의 요체 '사익추구', 성호이익의 '붕당론'
공존의 정치개혁을 지향한 소론과 윤증
갑신정변, 삼일천하로 끝난 120년 전의 386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원군은 이처럼 정도전이나 조광조 못지 않은 개혁의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개혁의 지향점이 복고와 폐쇄에 있었던 것이 대원군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의 개혁열차의 종착역은 시대착오적인 성리학 사회의 재건이었고 왕권강화였다.
바로 이것이 대원군 개혁정치의 한계이자 비극이었다. 경복궁 증건을 왕권 회복의 상징으로 삼은 것이 그런 착오의 한 예이다. 증건 자금 마련을 위해 원납전(願納錢)과 당백전을 발행했으나 원납전은 원납(怨納錢)전으로 변질되었고, 상평통보에 비해 액면가치는 100배지만 실제가치는 5, 6배에 지나지 않던 당백전은 경제질서를 심하게 왜곡시켰다. - 본문 225~226쪽에서
5년 전 김대중 대통령이 부여받은 역사의 임무는 해방 이후 장기집권과 군부독재가 계속되면서 구조화된 여러 병폐들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병폐들을 청산하는 악역 대신 세종이 되고 싶어 했습니다. 여기에 김대중 대통령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그가 집권 초 태종의 길을 선택했다면 집권 후반기에는 세종이 될 수 있었습니다. - 본문 2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