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이별이라면 그것마저도 사랑하리

1장 / 내 삶은 그녀와의 만남에서 다시 시작되고
마리
너의 눈빛
상상
...

2장 / 두려움 없는 사랑은 멈출 줄을 모르고
바늘구멍
낙서
금지된 길
...

3장 / 피할 수 없는 이별이라면 그것마저도 사랑하리
병실에서
졸음
기회를 주세요
...

4장 / 천상의 약속을 위하여
우린 지금 바다에 있다
가장 슬픈 날
보물찾기
...

'사랑한다'라고 쓴 뒤
나는 울었다
'사랑한다'라고 혼잣말 한 뒤
나는 울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이
'사랑한다'는 말인 걸
네가 곁에 있을 땐 몰랐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말인 줄 알았던
'사랑한다'는 말이
마리가 없는 동안
내겐 오래도록 눈물일뿐이다

하지만
너를 생각하면 언제나
그 말이 떠오른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
'마리,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