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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몸에서 김이 난다

젖은 몸에서 김이 난다

신은립 (지은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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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몸에서 김이 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젖은 몸에서 김이 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611478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05-04-18

책 소개

밀양시 청도면에서 흑돼지를 키우며 겪은 농촌살이의 희노애락을, 포근한 모성으로 품어낸 시집이다. 중년의 허허로움을 이야기하는 시, 돼지와 개를 키우며 쓴 시, 이웃들의 모습을 담은 시 등 총 7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목차

제1부
소만 지나 비 그친 뒤
홍수
다시 해운대
눈은 내리고
포장마차에서
아이들 자라 집 떠나고
암탉
어미가 된다는 것
눈에 밟히는
부고가 와도 놀라지 않을
미안해
여행용 티슈
한겨울 빨간 꽃이

제2부
영남루 다리 위에서
나무가 있는 풍경
내일동 뒷골목에서
밀양 장날
은행나무 아래서
옛 집 헐며
오뉴월 고무장화
병아리를 옮기고
복이 언니
안내원
남명댁
남명댁 휴가
가을 편지
묵언정진
넌 밤에 뭐하니
우포늪

제3부
경대 산수유꽃

밥상에 앉아
모임 끝나면
아들 녀석 끌어안고
가난한 밥상
잔소리를 랩음악으로
아들아
누굴 닮았나
아버지
어머니
후사포리 61번지
말싸움
부부는
사이

제4부
새끼 돼지 받는 밤
설날 밤
어느 변강쇠가
고법농장 아침
저물 녘
누구 덕에
강아지 젖떼기
개밥그릇
누구에게 물어볼까
잃어버린 시
밥맛
아무도 모르리
젖뗀 돼지
돼지막에 톱밥 까는 날

제5부
기가 차서
원추리
만나는 사람마다
청도 아이들
흔들고 싶다
어떤 광고
파업이 부럽다
입춘
설날
이웃
편하다
오월 아침
밭에서
무너져 내린 농촌 들녘에 서서

해설 - 서정홍
시인의 말 - 신은립

저자소개

신은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경남 밀양시 부북면 후사포리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현재 현재 밀양시 청도면에서 흑돼지를 키우고 있다. 2000년 경남작가로 등단하였고 <농어촌주부문학회>, <밀양문학회>,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이다. 시집으로 <늦게 핀 꽃>, <젖은 몸에서 김이 난다>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느 변강쇠가

이건 해도 너무하네요
설날 밤부터
우리 어미 돼지들, 밤마다 몸 푸는데요
하필이면 밤마다요
한 마리도 아니고
어젠 두 마리 오늘은 세 마리
또 젖 퉁퉁 불어 내일이나 모래 몸 풀 어미들
낳았다 하면요
열서너 마리 씩 낳아 돼지막에서 하루도 아니고
근 일 주일 잠 제대로 못 자고
새끼 받으랴 갓난 돼지 돌보랴
이리 뛰고 저리 뛰니
속 쓰리고 어지럽고 허리 아파
어미야, 제발 오늘은 잠 좀 자자 하면
밤 한 시에 떡하니 양수 터져요

도대체 어느 변강쇠가
하루에도 몇 번씩 짝 바꿔가며
일 치렀나 싶어
우리 집 수퇘지 흘겨보니
아 글쎄 이 녀석이요
또 암퇘지 졸졸 따라다니네요
한 대 걷어차 버릴까 하다가
나보다 몇 배나 더 큰 덩치가 무서워
끽소리도 못하고 구경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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