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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사/기술사
· ISBN : 9788986377514
· 쪽수 : 65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전자기학의 발전
1. 갈바니전원의 발전 2. 전기화학의 확립 3. 전자기의 역학적 기초 현상 연구 4. 전기역학의 확립―앙페르 5. 열전기의 발견
제2장 19세기로의 이행
1. 열역학의 기초 확립 2. 광학의 진보와 파동설 3. 화학과 물리학의 긴밀한 관계 4. 응용수학의 발전
제3장 19세기 전반의 기타 과학
1. 자연지리학의 확립 2. 화학과 물리학적 광물학 3. 식물의 자연적 분류 4. 식물생리학―물리학과 화학의 영향
제4장 에너지 시대의 기초
1. 천체역학 확립과 천문학 2. 물리학적 기초
제5장 근대 전기학의 성립
1. 패러데이의 생애 2. 패러데이의 업적 3. 전기학 이론의 발전
제6장 화학과 생리학 발전
1. 유기화학의 확립 2. 생리학의 확립 3. 세포의 기본 기관 인식
제7장 에너지 원리의 인식
1. 자연과학에서의 인식 2. 열과 일 상당량 정밀 측정 3. 영구기관 불가능 원리 4. 열역학 5. 기체운동론
제8장 근대적 생물 연구
1. 발효와 부패의 본체 2. 은화식물의 자웅 3. 물리화학적 생명 문제 연구 4. 물리화학적 동물 생리 연구
제9장 진화론
1. 변형에 의한 종의 발생 2. 다윈의 진화론 3. 지질학과 광물학
제10장 구조화학과 원소 분류
1. 탄소의 원자가 2. 구조화학 3. 화학원소의 분류
제11장 물리화학의 발전
1. 스펙트럼분석 2. 물리화학의 발전
제12장 현대 과학의 시작
1. 이론물리학과 응용물리학의 발전 2. 천체물리학과 천문학 발전
제13장 자연과학과 근대 문명
1. 화학공업의 영향 2. 전기공학 3. 근대 문명
제14장 현대 과학기술의 시초
1. 연구 수단의 발달 2. 현대 과학의 기초
제15장 새로운 세계상
1. 새로운 이론 전개 2. 플랑크의 양자론 3. 상대성 이론
제16장 현대 과학의 발전
1. 물리학 2. 화학 3. 생리학과 의학 4. 한국 현대 과학의 시작
제17장 전자공학
1. 전반기 전자공학 2. 후반기 전자공학 3. 통신공학 및 제어공학 4. 컴퓨터공학
제18장 원자력 개발의 기초
1. 원자물리학과 원자핵물리학의 기초 2. 원자의 구조 3. 원자핵반응과 핵 전환 4. 중성자물리학 5. 원자핵의 에너지와 구조 6. 핵분열
제19장 원자핵에너지의 개발
1. 핵분열 연쇄반응 2. 원자력발전 3. 원자력 이용과 안전 문제
2권의 끝맺음
참고 문헌
인명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앙페르의 정신과 지성의 가수 상태는 1년 이상이나 계속되고 있었는데, 때마침 루소의 「식물학에 관한 서한」이 손에 들어왔다. 그 저술의 맑고도 율조 좋은 문장은 마치 아침 햇빛이 새벽의 짙은 안개를 뚫고 들어가서 밤의 냉기에 시들어 있던 식물을 소생시키는 것과 같이 앙페르의 기력을 조금 되찾도록 해주었다. 같은 때에 우연히 펼친 책장에서 호라티우스의 ?리키니우스 송가?의 시구가 그의 눈에 띄었다. 그전에 수학 논문을 읽기 위하여 라틴어 공부를 해두었으나, 이 시구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음조는 감촉할 수가 있었다. 이때부터 앙페르는 식물과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시에 정열을 쏟기 시작했다. 그는 식물채집을 할 때에, 린네의 책과 함께 「라틴 시인 집성」이라는 시집도 들고 다녔다. 그의 머리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자, 그의 마음은 갑자기 연애를 향하여 열리게 되었다. 좀처럼 쓰지 않는 앙페르도 ‘애기(Amour)’라고 이름한 일기장에 매일 자기감정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 일기장의 첫 쪽에 다음과 같은 말이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해가 진 후에, 나는 한적한 개울을 따라 산보하고 있을 때……” 이것은 1796년 8월 10일의 일이었다. 앙페르는 식물채집을 하고 있을 때, 넓은 들판에서 꽃을 따고 있는 사랑스러운 두 소녀를 보았다. 이 만남이 그의 운명을 결정했다.
패러데이는 철 고리(단철환)에 두 가닥 동선을 감았는데, 두 권선 상호간과 철심 사이는 절연했다. 그리고 B권선은 전류계에 연결하고, A권선을 전지에 접속했다 단절했다 하니, 전과 같이 B권선에 유도전류가 생길 뿐만 아니라 몇십 배나 강한 전류가 생기며, 접속 또는 단절된 상태로 두면 유도전류가 생기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두터운 종이 원통 위에 두 동선을 감고, 종이 원통 안에 연철 막대기를 넣어보니 유도전류는 매우 강해지는 반면에 동 막대기를 넣어보니 그 작용은 강해지지 않았다. 이것은 권선의 전류와 그 속의 연철 막대기에 의해 강한 전자석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전자석과 같은 작용이 보통의 자석으로도 생기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A권선에 전류를 흘렸다 끊었다 하는 대신에, 원통 축에 연철 막대기를 넣고 그 양단을 막대기 자석의 양극에 접속되게 하고, 그 막대기 자석의 양단을 접촉했다 떼었다 해보니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더욱 간단하게 그 원통 속에 막대기 자석을 넣었다 뺐다 해보아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패러데이가 이러한 전자유도 현상을 발견함으로써, 그때까지 완전한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베크렐은 1901년에 퀴리 부부가 준 라듐을 밀봉한 관을 아무 생각 없이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14일째 날에 피부에 심한 화상을 입어 염증이 일어났다. 그는 이 뜻하지 않은 실험 결과를 1901년 6월에 「콩트 랑뒤」에 보고했다. 이것은 ‘베크렐의 화상’으로 유명하게 됐고, 피에르 퀴리는 이 기회에 동물에 대한 라듐의 작용을 연구하여, 의학자들과 공동으로 라듐이 병적 세포도 파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그 후의 ‘퀴리 요법’의 기원이 되었다.
라듐 발견에 성공하자 피에르 퀴리는 파리 대학 이학부의 교수가 됐고, 1904년 11월에 퀴리 부인도 정식으로 파리 대학 이학부 실험 주임에 임명돼서, 부부는 파리 대학에서 방사능 연구에 몰두했다. 1906년 4월 19일에 남편 피에르 퀴리는 마차에 깔려 사망하고 말았다. 퀴리 부인은 남편의 뒤를 이어받아 파리 대학 이학부 교수가 됐으며, 1911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았고, 1914년에 그녀를 위하여 ‘라듐연구소’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중에 퀴리 부인은 방사선 치료반을 조직하여 부상병 치료에 분투했고, 전후는 라듐연구소에서 방사능 연구를 완성하는 한편 강의를 계속하다가, 수많은 명예를 안고 1934년 7월 4일 사망했다. 병인은 방사성물질에 의한 만성 백혈병이었다. 방사선 연구에 생명까지 바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