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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87175744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11-04-21
책 소개
목차
제1부 황무지에서
제2부 낙원으로
이야기 되돌아보기 “생태를 아끼며 사랑하며”
『나무를 심은 사람』 작품 해설
장 지오노 연보
리뷰
책속에서
세상일이라는 것은 겉만 봐서는 모르는 거야. 특히 어떤 사람이 정말로 훌륭한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일은 쉬운 게 아니지. 참으로 훌륭한 사람의 업적은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그 참다운 가치가 알려지는 법이란다.
내가 지금부터 얘기해 주려고 하는 이 사람은 평생 돈이나 명예를 바란 적이 한 번도 없었어. 그렇지만 이 사람이 이루어 놓은 업적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고 후세 사람들에게 크나큰 은혜를 베풀었단다.
수십 년 전, 나는 어느 낯선 지방을 여행한 적이 있었어. 그곳은 해발 1,300미터쯤 되는 높은 지대였는데, 그야말로 완전한 황무지였어. 나는 그런 길을 사흘간이나 계속 걸었지. 목이 말라서 견딜 수가 없었지만, 어디에서도 물을 찾을 수가 없었어.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에 뭔가 언뜻 보이는 게 아니겠니? 나는 ‘나무인가?’ 생각하고는 그곳을 향하여 걸어갔어.
「본문」 중에서
그 당시에는 생태를 지금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동차나 비행기, 도시의 고층 빌딩과 드넓은 도로, 공장의 굴뚝에서 솟아오르는 시커먼 연기를 부와 미래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야 참다운 가치가 알려지는 것’은 나무와 자연입니다. 당장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묵묵히 도토리를 심은 노인이 바로 참다운 가치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온전한 자연 속에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져야만 우리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야기 되돌아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