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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8740286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06-06-11
책 소개
목차
우리 고전과 마주한 청소년들에게
‘박지원의 한문 소설’을 읽기 전에
저 시커먼 것이 무엇이냐|광문자전
스스로의 거룩함을 더러움으로 감추고|예덕선생전
●●●연암을 묻는다_마음과 정신의 부자, 박지원
두려운 것으로는 나 자신만 한 것이 없다네|민옹전
장차 나더러 도적놈이 되라는 말입니까|양반전
●●●조선 후기 양반의 삶_너 양반? 나도 양반!
밥 먹는 것을 보지 못했소|김신선전
선생님, 이른 들판 새벽에서 무슨 기도를|호질
바다가 마르면 주워 갈 사람이 있겠지|옥갑야화
●●●조선 시대의 역관_세상을 통하게 하는 자, 그대의 이름은 역관
●●●북벌론의 실상과 허상_북벌에 대한 동상이몽
저는 처음 지은 그대로 지키렵니다|열녀함양박씨전 병서
●●●재가 금지법의 역사_과부의 재혼은 언제부터 금지된 것일까?
‘박지원의 한문 소설’ 깊이 읽기
나도 이야기꾼!
리뷰
책속에서
두려운 것으로는 나 자신만 한 것이 없다네. 내 오른 눈은 용이 되고 왼 눈은 범이 되며 혀 밑에는 도끼가 들었고 팔목은 활처럼 휘었으니 깊이 잘 생각하면 갓난아기처럼 깨끗한 마음을 지니겠으나 생각이 조금만 어긋나도 오랑캐가 되고 만다네. 이를 다스리지 않으면 장차 제 스스로를 잡아먹거나 물어뜯고 쳐 죽이거나 베어버릴 것이야.
―<두려운 것으로는 나 자신만 한 것이 없다네|민옹전> 66쪽
돈 오십만 냥을 바다 가운데 던지며 말했다.
"바다가 마르면 주워갈 사람이 있겠지. 백만 냥은 우리나라에도 쓰일 곳이 없거늘 하물며 이런 작은 섬에서 어디에 쓰겠는가!"
그리고 글을 아는 사람을 골라 모조리 함께 배에 태우면서 말했다.
"이 섬에나마 화근을 없애야지."
―<바다가 마르면 주워갈 사람이 있겠지|옥갑야화> 148쪽
슬프다. 남편의 성복을 하고 나서 죽음을 참은 것은 장사 지낼 일이 있었던 까닭이요, 장사를 지내고 나서도 죽지 않았던 것은 소상이 앞에 있었던 까닭이요, 소상을 지내고 나서도 자결하지 않은 것은 대상이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대상을 끝내어 초상 에절을 모두 마치고 나서 남편을 따라 같은 날 같은 시에 죽어 마침내 처음의 뜻을 이루었으니 참으로 열녀가 아닌가!
―<저는 처음 지은 그대로 지키렵니다|열녀함양박씨전 병서>1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