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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88105900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7-05-31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벗들에게 : 지금 여기 현존의 실상에 깨어 있으라 / 도법 스님
들머리에서 : 숲안마을 가는 길 - 귀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봄
다시 단순한 삶의 회복을 위하여 -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힘겨워하는 당신에게
정성으로 땅을 살리며 삶을 가꾸기 - 새봄의 문턱에 서 있는 당신에게
꽃이 피고 들이 푸르러지는 것 또한 사랑입니다 - 귀농을 준비하는 미혼의 당신에게
다시 바른 농업으로 돌아가기 - 생태적 자립농과 공생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마음으로 짓는 농사 - 귀농 전문 학교 과정을 배우는 당신에게
새봄에 일구는 생명평화 - 지리산 생명평화결사 탁발 순례에서 만나게 될 당신에게
조화로운 삶의 단순성 -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연어의 물맛 익히기 - 먼 길을 돌아 어머니 땅에 안긴 당신에게
여름
꽃그늘 속에 돋는 두려움 - 꽃들의 절박한 몸부림에 공감하는 당신에게
야성의 회복을 위하여 - 자기 안의 영성과 신성을 찾고 싶은 당신에게
걸으면서 만나는 삶을 위하여 - 근원으로 돌아가 살고 싶은 당신에게
새로운 토착민으로 살기 위하여 - 땅에 뿌리내린 삶을 살고자 하는 당신에게
소 써레질 소리, 다시 듣고 싶습니다 - 도시 소비자와 연계를 맺고자 하는 당신에게
가을
집을 짓고 있습니다 - 집에 소유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당신에게
농사법에 대하여 - 한 해 농사를 갈무리하는 당신에게
우리 쌀 지키기와 뿌리내리기 - 우리 먹을거리를 지키려 애쓰는 당신에게
문명의 전환과 깨달음 - 새로운 문명, 새로운 인간의 출현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삶의 자연성 회복하기 - 웰빙 열풍 속에서 생태적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오래된 미래에 다녀와서 - 라다크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당신에게
감사하는 삶의 풍요로움 - 삶의 풍요로움을 일구고자 하는 당신에게
귀농, 그 하나로 돌아가기 - 돌아가야 할 근본이 어디인지를 묻는 당신에게
겨울
비움으로써 채우는 풍요로움 -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당신에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기 - 장작불 뜨끈한 방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귀농과 수행 - 노동하는 삶과 영적인 삶을 하나로 일구는 당신에게
떠나감과 돌아감 -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낸 당신에게
삼가는 마음으로 새천년을 - 야단법석의 세상에서 고요한 당신에게
내 곁의 한 사람을 품어 안기 - 연하장에 고운 마음 새겨 넣을 당신에게
생태적 몸 돌보기 - 몸 농사를 잘 짓고자 하는 당신에게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 늙은 농부의 가르침을 새길 줄 아는 당신에게
끝머리에서 : 생명 운동으로서의 귀농
부록
덧붙이는 이야기 : 생명평화의 밭을 가는 농부, 이병철 / 편집부
글 쓴 날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생각해 보면 지금만큼 치유가 절실한 때도 없었습니다.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과 지구 생태계 가운데 그 어느 것 하나라도 병들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행성에 사는 모든 생명이 생기를 잃고 시들며 병들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행성에 사는 모든 생명이 생기를 잃고 시들며 병들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를 치유하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새천년의 화두는 '치유'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병들었기 때문에 세상이 병들고, 사람과 세상이 병들어 지구 생태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 결국 치유의 시작은 사람부터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 우리 자신부터 스스로 치유해 가는 길 외에 다른 도리가 없음은 분명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치유할 수 있을까요?
우리 스스로를 치유해 가는 길, 왜곡된 심신을 치유하는 길은 삶의 뿌리를 다시 생명의 모태인 대지에, 흙에 튼튼히 뿌리박는 일뿐입니다. 그것이 뿌리 뽑혀 시들어 가던 생기를 되찾고 자연을 거스르는, 대지와 분리된 문명의 위기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도시에서 오늘을 사는 사람들 가운데 뿌리 뽑혀 있지 않은 이가 과연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저나 당신이 생각하는 귀농이란 '땅에 뿌리내리기'라고 이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땅에 뿌리내리지 않고서는 심신의 치유도, 자연과 조화로운 삶도,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의 실현도 불가능한 것임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생태맹의 극복이란 농심(農心)의 회복에 있습니다. - 본문 109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