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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2 (8.15 해방에서 6.25 전야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88410905
· 쪽수 : 316쪽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88410905
· 쪽수 : 316쪽
저자소개
책속에서
토벌군이 작전의 실패를 감추기 위한 조작과 반란군을 놓친 것에 대한 분풀이의 잔인성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5연대 지휘관인 대위 김종원의 행태였다. 5연대가 상륙작전을 하면서 마구 쏘아댄 박격포탄에 반란군이 아닌 12연대 수색대가 맞아 중대장과 하사관 1명이 전사했다. 그 어이없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김종원은 반란군을 찾아 돌산섬을 비롯하여 여기저기를 수색했지만 허탕을 쳤다.
독이 오른 김종원은 아무 증거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군내리에서 3명, 남면 안도에서 20여 명을 죽이고, 중앙국민학교에 자리잡은 부대로 돌아와 붙잡혀 온 청년들을 보고 "이놈들에게 칼 시험이나 해 보겠다"며 들고 다니던 일본도를 빼들고 한 청년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 청년이 중상을 입고도 피를 흘리며 다른 청년들 뒤로 몸을 피하자 김종원은 계속 칼을 휘둘러 7명의 젊은이들을 모두 죽였다. 희대의 즉결 참수였던 것이다. 김종원은 6.25 때 '백두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데, 바로 그런 인물이 유능한 군인이나 경찰로 대접받던 시절이었다.
- 2권 본문 176 쪽 '여순사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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