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858807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05-11-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조윤석, 김중혁
일과 놀이가 하나인 예술벼룩시장 / 희망시장 대표 조윤석
시장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재미가 있다-희망시장에서 만난 열 명의 작가들 / 소설가 김중혁
행동하는 디자이너, 파펑크
수줍은 전략가, 강영민
돌을 믹싱하는 원석 DJ, 미미루
홍대 앞 단상- 홍대앞에서 /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손으로 이야기하는, 빨강고양이
머릿속이 뒤죽박죽, 우유각소녀
소박한 북아티스트, 박소하다
홍대 앞 단상- 홍대 앞, 이상한 나라의 언더그라운드 / 소설가 박민규
거리의 사진가 부부, 좌린과 비니
유쾌상쾌통쾌한 공장장, 라라
골목대장 아줌마, 똥쨈
^6홍대 앞 단상- 잔다리 마을의 희망시장 / 이미지올로기연구소 소장
최금수
그만의 모호한 캐릭터, 델로스
빛과 색을 모자이크하는, 세피로트
속 깊은 재활용 예술가, 환생
홍대 앞 단상- '노브레인' 네 남자의 수다 / 펑크 밴드 노브레인
부록 : 전국 예술벼룩시장 안내
리뷰
책속에서
라라 임소희는 지하 작업실 '원더랜드'에서 열심히 날개가방을 만들고 있다. 볕도 채 들지 않는 '언더랜드'이지만, 지루한 사람들에게 날개를 선물하고픈 꿈이 있어 그의 작업실은 역시 원더랜드다.
뭔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라고 한다면 작품이 되지만 많이 팔고 싶었어요, 라고 대답한다면 상품이 된다. 하지만 그 선을 긋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을 상품으로 팔아야 하는 곳이 희망시장이자 딜레마이다. 작품이냐 상품이냐, 작가이냐 장사꾼이냐, 이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다.
라라 역시 매순간 그 고민을 한다. 나는 작가일까 장사꾼일까, 상품을 만드는 걸까 작품을 만드는 걸까. 그렇게 고민한 끝에 라라가 내린 결론은 역시 그녀답다. "저는 그냥 작자라고 불릴래요. 만들 때는 작가고 팔 때는 장사꾼!"
-- 본문 16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