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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8881206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0-10-10
책 소개
목차
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고온다 | 우리는 우리의 땅을 밟을 수밖에 없다 | 만감 | 목포의 눈물로 내리는 비 | 이면 | 나는 맥주를 마셨다 | 목포는 개미가 있다 | 목포항, 우리의 슬픈 어머니 | 내년에 쓸 씨앗은 올해 준비해야 한다 | 한반도의 어머니, 남악리 | 통표 | 찬밥인디 우째야쓰께라? | 전라도길 | 추억이 자라는 길 | 강은 우리가 살아 있음으로 흐른다 | 어머니는 말이 없다 | 싸가지 없는 사진작가 | 고기만 먹고 법은 못먹고 | 그리움이 없는 자는 사창역에 가라 | 거지 | 광주학생운동
길에도 죽음이 있다 | 몸팔러 갔던 호남선 | 난관 | 젖은 옷을 다시 입고 | 영산강 문화권의 키워드 | 라면을 먹는 아침 | 장마, 나권일 기자, 오석회 목사 | 큼메 이상합디다 | 우리는 달렸다 | 나 잡어 갈라고 그요? | 최순금 할머니, 서슬푸른 속이파리 | 댕댕하다 | 몸보시한 포리똥나무 | 산은 산의 길로 가다 | 나쁜 사람 | 기차는 우편배달부 | 청소부가 된 보선원 | 미륵석불과 갈애바위 | 배꽃 비 흩날릴 제 | 사람의 숨소리로 피어나는 개망초꽃 | 전봉준장군의 상투바위 | 아아 전라도여! | 맨손으로 노루를 잡는 법 | 작업복은 집으로 가져가지 않는다
암줄 숫줄 꽉 박혀서 | 외로움도 오래되면 힘이 됩니다 | 삼계탕과 아가씨들 | 가보세 가보세 | 만선장어구이 | 왜 사람들은 상여에 꽃을 달았을까 | 징게맹게와 외배미들 | 철도원 나봉하씨 | 구멍뚫린 무공해 채소 | 나의 메모 방식 | 폐색장치 | 선화는 서동을 안고 놀고 | 네 사람 | 글쓰는 것도 사업인디 | 어린 시인 | 곰솔 | 내 몸이 충청도와 전라도로 갈리다 | 강경 | 콩은 힘이 세다 | 병사들의 피와 땀이 어리는 | 철로가에 핀 목련 | 철길은 쓰레기통이 아닌데 | 자란샘 | 연산은 물이 좋아
개태사의 커다란 국솥 | 푸른 철도원 | 불이목 | 또 하나의 도읍지, 신도안 | 망국병과 국민성 따위는 개밥이다 | 둑 너머에는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다 | 1만년 전의 일기장, 조개껍질 | 한밭의 여름 | 이제야 말하는 여행 전의 일들 | 잘 있거라 나는 간다 | 사고 | 點과 占 | 돌아간다는 것 | 끓는다 | 곰이나 하는 짓이지 | 나무의 붉은 심장 | '다름'의 힘 | 슬리퍼를 신은 군사기밀 | 찾아준다 | 욕심 | 함께 가는 길 | 길에는 분단이 없다 | 기차님 오신다 | 농담
개바위는 밥이다 | 버스로는 금방이고 택시로는 한참 걸려유 | '한늙은' 할머니 | 꽃들은 이미 하나를 이루고 있으리라 | 다람쥐가 눈먼 암컷을 데리고 사는 이유 | 포도밭 참외밭 | 송탄 근처 | 여자가 어떻게 여관을 알아요? | 그만둘 수 없는 일 |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움에 익숙하다 | 합일 | 쓰레기도 재산이다 | 만안교와 양공주꽃 | 기차도 뒤돌아 볼 때가 있다 | 다른 세계 | 대갈 장군 | 가야만 하는 길 | 화석이이 된 터널 그리고 | 통일은 본능이다 | 최고여! | 내일로 가는 레일 | 기찻길 옆 오막살이
책속에서
아지랑이 돋아나는 황토 언덕에/ 그 사람 미소만 싱싱하게 살아나고/ 댓잎에 스치는 바람소리에도/ 행여 그 사람의 발소리인가 가슴 저리며/ 한 사람을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햇살만 내렸다 가는 간이역에서/ 쑥부쟁이 개망초,/ 고무줄로 묶은 들꽃다발을 들고/ 기차는 가고 햇살 뜨거운데/ 뿌리 없는 꽃처럼 시들어 가며/ 발만 동동 굴러 본 적이 있는가(「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고 온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