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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89004271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07-01-17
책 소개
목차
건축가 김수근의 이야기를 쓰며
내 몸에 맞는 동네, 북촌
세상의 화폭에 꿈을 담는 건축
일본으로 떠나다
국회의사당 설계자가 되어
젊음과 패기를 담은 건물들
사람과 일과 문화가 모이는 도시
새로운 미래의 도시, 여의도
한국의 건축가로 거듭나다
둘러싸여 있으나 막히지 않은 공간
예술인들의 사랑방 공간
하늘 아래 펼쳐진 거대한 텐트
따스하고 표정이 많은 벽돌
벽돌이 만든 특별한 공간 경동교회
건축 설계의 시작, 자연
자연과 문화 속에 짓는 집 박물관
끝나지 않은 열정
한 그루 나무 같은 사람
부록
공간 사옥이 지어지기까지
공간 사옥 구석구석 둘러보기
김수근 선생님이 설계한 그 밖의 건물들
건축가 김수근의 한평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하늘 아래 펼쳐진 거대한 텐트
우리나라가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되자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 설계의 적임자로 김수근을 지목하였습니다. 김수근은 주경기장, 자전거 경기장, 체조 경기장, 수영 경기장 등 많은 경기장을 설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건축물은 천막 구조로 세워진 체조 경기장입니다.
김수근은 체조 경기장의 설계를 위해 구조 전문가인 데이비드 가이거 박사를 찾아 뉴욕으로 갔습니다. 가이거 박사는 대규모의 공간을 천막으로 덮는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였습니다. 그는 김수근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신기술을 사용하라고 권했습니다. 그것은 케이블로 지지되는 천막 구조로 단숨에 김수근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서울 하늘 아래 거대한 텐트를 세우는 일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건축가는 종종 과학과 기술 등 전문 분야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통합하여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결국 건축가의 몫입니다.
서울 잠실에 완성된 체조 경기장은 지금까지의 어떤 경기장과도 달랐습니다. 가벼운 유리 섬유로 덮인 지붕을 통해 낮에는 태양 빛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밤에는 경기장 안의 빛이 밖으로 퍼져 나옵니다. 경기장은 언제나 빛으로 가득 차 있어서 마치 야외에서 경기를 보는 것처럼 밝고 화사합니다. 경기 중에 비가 내리더라도 아무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말 거대한 텐트와 같은 건물이 세워진 것입니다.
체조 경기장은 해외의 엔지니어랑 잡지에 소개되고, 국제 건축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높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 본문 44~45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