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무예/무술
· ISBN : 9788989182665
· 쪽수 : 299쪽
· 출판일 : 2008-03-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팔괘장이란 무엇인가
1. 팔괘장에 대한 허황된 상상들 / 2. 팔괘장 옛날이야기 / 3. 음양팔괘오행은 성냥불 하나 / 4. 우리 몸을 관찰해보면 / 5. 팔괘장은 왜 빙빙 도는가 / 6. 팔괘장이 택하는 전투의 비밀 / 7. 팔괘장 도사의 속마음 / 8. 하늘이 준 기공은 따로 있다
2장 무술 수련 전 도움말
1. 무술수련의 목적을 어디에 둘까 / 2. 훌륭한 선생을 만나는 것은 큰 행복이다 / 3. 책을 많이 보지 마라. 가짜다. / 4. 무술과 그림과 악기는 비슷하다. / 5. 모든 고도의 기술은 느낌 안에 있다 / 6. 무술만 고집하면 골병든다 / 7. 고통을 이기며 수련하는 자는 고통을 즐기며 수련하는 자를 따를 수 없다 / 8. 내부 기술은 영원하고, 외부 단련은 소실이 빠르다 / 9. 몸으로 알아들어라. / 10. 여러 과일을 먹듯 여러 무술을 먹어라 / 11. 이런 사람은 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 12. 내가권이란 무엇인가 / 13. 내가권 수련 전에 공통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 / 14. 내가권 수련시 금기사항 / 15. 팔괘장은 정보 1장에 90% 능력이 숨어 있다
3장 팔괘장 수련비급
1. 정세팔장이란 / 2. 공간과 교감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든다 / 3. 내 몸의 기가 잘 통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든다 / 4. 동그란 원을 여덟 걸음으로 걷는다 / 5. 일자 걸음으로 발바닥이 땅에 붙어 있듯이 걷는다 / 6. 비틀어 비벼 꼬아 갈면서 단련하다 / 7. 밀고 당기며 단련한다 / 8. 돌리면서 말면서 단련한다 / 9. 웅크리면서 걷는다 / 10. 온몸을 통합시키며 수도한다/ 11. 아랫배로 걷는다 / 12. 평상심이 가장 중요하다 / 13. 주권 수련 시 주의사항 / 14. 각 장별 특징
구결(비결)에 대한 자세한 설명집 / 원주수련 시 운동생리에 대한 구결/ 기의 흐름과 정신에 관련한 구결 / 타격기법에 관한 구결 / 기타 무술초식에 대하여
4장 팔괘장 수련일기 중에서
1. 열 손가락에 기수가 나온다 / 2. 수도자의 품격과 기세 / 3. 팔괘장에도 약점이 많다 / 4. 부상을 당해도 많이 배운다 / 5. 온몸이 하나로 통합되어간다 / 6. 원주 수련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 7. 깨달음은 책에서 오지 않는다
8. 기란 무엇인가 / 9. 우주 대자연의 본성 / 10. 평상심, 평정심, 무아란 무엇인가 / 11. 육체가 열릴 때 정신도 열린다 / 12. 진실로 자살을 결심할 때도 큰 깨우침이 온다 / 13. 좋은 권법은 숨이 안 차고 몸에 무리가 없다
14. 외로운 나무 한 그루, 도가 무술 수련자 / 15. 도인은 평범하다 / 16. 수련자의 알 수 없는 느낌이란 / 17.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하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다 / 18. 인정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 성인의 후손들
5장 무술초식 설명
팔괘장 64산수장 수풀이 시작 / 나의 사진첩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외부기술은 상대와 부딪히니 너무 아프다. 다음날부터 하루 한 시간씩 산에 가서 팔과 다리로 나무를 치는 훈련을 했다. 3개월 후에 그 애와 다시 붙었다. 이겼다. 그 후 두드리는 걸 멈추고 한 달이 지났다. 그런데 장난으로 그 애와 부딪혔는데 엄청 아팠다. 분명 안 아팠는데? 왜 그러지? 이처럼 외부를 부딪쳐 단련하는 것은 소실이 빠르다. 분명 효과가 있다. 그런데 그게 그때뿐이다.
부딪히면 어떤 사람은 알루미늄 쇠파이프와 같은 느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물에 젖은, 휘청거리는 나뭇가지 같은 느낌이 있다. 뭐라 할까, 10대의 몸은 부드럽지만 철썩! 하고 달라붙는 느낌인 반면 노인들 몸은 매우 딱딱하지만 가벼워 튕겨나가는 느낌. 단련에 있어서도 외부단련만 한 사람과 내부단련을 한사람의 차이가 이렇다.
짧게 수련한 공력은 빨리 사라지고 길게 쌓은 공력은 길게 간다. 뇌 속으로 박힌 기술은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다. 권투 선수들이 나이 들어도 위험한 지경에 이르면 순간 움츠리는 따낑 모션과 스텝은 살아 있는 것이다. 단단하게 단련한 정권주먹은 아프겠지만.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어떤 사람이 자전거, 스케이팅, 수영을 어려서 배웠다고 하자. 그 사람이 아프리카 정글로 이민 가서 30년 살다가 서울로 돌아왔다. 30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음에도 겨울에 스케이트 타면 잠시 버벅거리다 바로 스피드 낼 수 있고, 인천 앞바다 빠지면 바로 헤엄쳐 나오고, 급하면 남의 자전거타고 바로 도망갈 수 있다. 내부기술은 이와 같이 소실이 안 된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