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책 읽는 바다

책 읽는 바다

김종길 (지은이)
이미지북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10,800원 -10% 2,500원
0원
13,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0개 9,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책 읽는 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 읽는 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22460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08-25

책 소개

김종길 시집. 총 5부 8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나를 읽히는 시간', 제2부 '사색의 즐거움', 제3부 '그리운 관포항', 제4부 '바람이 길을 물을 때', 제5부 '받아쓰기한 세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5

제1부 | 나를 읽히는 시간
책 읽는 바다 12
바람의 맛 13
화석이 된 사랑 14
별 하나 15
파도 16
선 17
부부 18
편지 19
국화 20
여행 스케치 21
된장 22
바람 23
부부 섬 24
붓을 씻으며 25
몽돌 26
모란 27
떡돌 28

제2부 | 사색의 즐거움
라일락꽃 향기를 찾아서 30
시간의 꽃 31
고독 32
보고 싶은 사람 33
꿈 34
가짜 봄 36
낙엽을 밟으며 37
낙엽 편지 38
봄이 오는 길목에서 39
시간 벌레 40
이별하는 봄 41
가을 42
낙엽비 43
오월의 신부 44
독서 46
믹스커피 47
지심도 48

제3부 | 그리운 관포항
관포항 50
겨울 관포항 52
개복숭 54
무인도 55
섬 찔레꽃 56
쑥바위언덕 57
침묵의 바다 58
겨울 관포항 2 59
물고기의 말 60
사치스런 아침 61
어느덧, 저녁 62
위판장에서 생긴 일 64
오미희 같은 66
태풍이 지나간 아침 67
섬 찔레꽃 2 68
개복숭 나무 69

제4부 | 바람이 길을 물을 때
별의 길 72
3초 74
빨래 76
아내 77
걸레를 헹구는 시간 78
결혼 사용 설명서 79
구름 풍선 80
국화 2 81
도서관 매미 떼 82
새우깡 83
길 84
깨꽃이 필 무렵 85
인생 사용 설명서 86
행복 88
딱지 89
의자 90
달항아리 92

제5부 | 받아쓰기한 세상
붓 한 자루 94
뻐꾸기 96
아버지 97
장마 98
가을 벚꽃 100
오월도 가는구나 101
이발소 가는 날 102
새벽을 여는 사람들 103
고구마꽃 104
여왕의 장례식 106
하늘에서 온 카톡 107
하루살이 108
황포 노을길 109
별 거 있는 인생 110
화엄사 홍매화 112
본질주의 113

해설/오종문_책 읽는 바다, 시를 읽어주는 김종길 시인의 시 텍스트 114
독자의 말 128

저자소개

김종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창녕 출생 2001 경남신문신춘문예 당선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펼치기

책속에서

책 읽는 바다

여기는 타향 바다 관포리 1-4번지
내 고향은 산마을 광계리 1004번지
그 날도 무료한 바다는
책을 읽고 있었다
길들여진 나를 벗고
떠밀려 온 바닷가
눈을 뜰 힘조차 없이
영혼이 떠다닐 때
당신의 그물에 걸려서
아픈 숨을 놓았다
처음부터 행복하려고
사랑한 건 아니었다
자유로운 지느러미가
행복하였음이 되었다
바다여
길 잃은 나를
읽어줘서 고맙다


선물

정년퇴직 선물로
아버지를 벗고
남편을 벗고
자식을 벗고
나를 벗고
바람이 되었다

질기고 질긴 핏줄
쇠사슬처럼 단단하게 내려온
오래된 유물
무서운 눈길과
압력밥솥 같은
무게를 벗고
바람이 되었다

한 번쯤 받고 싶었던
일생의 선물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될
바람이 되었다


몽돌

바닷가에는 모난 돌이 없다
서로 부대끼고 부대껴서
모두 몽글몽글하게 되었다
몽돌은 상처난 곳이 없다
처음부터 상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구르고 굴러서 상처가 아물고
파도가 어루만졌다
이제는 부대껴도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
모난 돌은 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음악이 되지는 못한다
사람의 소리도
어떤 때는 말이 되고
어떤 때는 소리가 되고
어떤 때는 욕이 된다
몽돌은 부대낄수록
음악 소리를 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