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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9351245
· 쪽수 : 167쪽
· 출판일 : 2002-07-10
책 소개
목차
글 머리에
1.
만세를 부르자
말 위에서 죽다
나 자신 무당굿하다
나 자신 성의 혼돈
나 자신 첫사랑
나 자신 거적을 입다
나 자신 허무한 세상
나 자신 친구들
나 자신 술
나 자신 비틀거리는 새
나 자신 무서운 년
나 자신 음악
나 자신 여행
바위를 뚫고 앉아 있는 나
물 속에 서 있다
하늘에서 잠자다
하늘에서 걷자
2.
나팔꽃
그 자신 성장
그 자신 청춘
그 자신 이혼
그 자신 이상한 연애
그 자신 결혼
포도밭에서 일하는 천사
풀숲에서 눕다
선물
물 속의 부처
유리컵 속에서 뜨는 해
떠나가는 배
백 개의 태양
바다 위 컵 속에서 꿈꾸는 인간
3.
새를 안고 가는 사람
물고기를 안고 가는 사람
우주 말
우주 새
우주 토끼
토끼
코끼리
헤엄치는 코끼리
닭
학
염소
고양이
앙괭이 산새 두 님
호랑이
여우
용
게사니
4.
아름다운 9월 꽃밭
맨드라미
붓꽃, 아이리스
제비꽃
꾀꼬리가 쉬어가는 버드나무
엉겅퀴
백합
히아신스
제 겹의 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열심히 그림을 그렸고 돈이 생기면 물감을 사거나 필름을 샀다. 스스로는 자신을 늘 성실하고 훌륭한 예술가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고 미쳤다며, 퇴폐적이라며, 부당한 대접을 했다. 어릴 때 만난 선생님이나 교과서에서는 말했다. 인간은 실력을 쌓고 내면에 충실해야 하며 겉치레 하는 것은 나쁘다고. 그런데 그것을 확실하게 실천하는 나를 왜 사람들은 백안시하는가.
그렇게 주장해도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편견은 변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내 작품까지도 진지하게 봐주지 않았다. 미친 사람이 미친 짓을 한 찌꺼기로 생각했다. 정말 슬펐다. 슬퍼하면서도 나의 활동은 조금도 수그러지지 않았다. 그것이 내 최대의 장점이자 생명력이다. - 본문 36~3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