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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89351719
· 쪽수 : 329쪽
· 출판일 : 2005-06-1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1
스승의 한마디 'Let it flow'
유학, 그리고 나의 길을 찾기까지
호랑이 형님과의 질긴 인연
한국전래동화책 <나무꾼과 호랑이 형님>, <젊어지는 샘물>
마법사 래리 블랙과 프리덤 프로젝트
Freedom Project, Detroit, USA
첫사랑 '이브'
점진적인 여성문화에 기여할 여성월간지 '이브'창간작업
'바프'와 함께 북프로듀서로 거듭나다
영화 감독이 있다면 책 감독도 있어야 한다
소유하고 싶은 책을 위한 디자인
책 vs 디자이너, What 과 How 의 관계
관계 vs 책, 아날로그적 소유로 상호존재를 확인하는 동지의 관계
2
100과 사전을 만드는 8가지, 혹은 그 이상의 방법
기프트 북 <100과 사전> 시리즈 8종, 삼성출판사
빨간 창문 너머, 책을 보는 '행위'
행위예술가 이윰의 '빨간 블라우스'
아름다웠던 청년 전태일의 신념의 목소리가 되어준 신명조체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사진자료집
죽음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차별
이성동 다큐멘터리 사진집
화면의 독립성, 공격을 당하다
스튜디오 바프의 송년카드 '남아 있는 97년을 위하여'
청호동에 잠든 꿈
엄상빈 사진집 <속초 아바이 마을 - 청호동 가는길
평면의 책, 입체를 품다
정은정 사진집 <집>
시발버스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한 후각 공격
쌈지 아트북 6호
이별, 그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에
억장체, 한글전, 오사카/ddd gallery, 도쿄/ggg gallery, 2001
실과 바늘을 위한 짧은 명상
일 어소시에이츠와 스튜디오 바프 공동의 신년 연하장
오직 모를 뿐
현각스님의 수행기 <만행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승산 대선사의 가르침 <선의 나침반>
무대 밖을 지키는 눈
이해인 기도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외딴 마을의 빈 집이 되고 싶다>
아트, 북, 아트북, 북아트, 싸우지 마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글과 그림의 이중주를 위한 아트디렉션
한림 현대단편문학시리즈
성냥갑 속 일곱 성냥개비의 꿈
일곱 디자이너들의 꿈을 대변한 <일곱 성냥개비의 꿈>
상자 속의 정원 배달하기
태평양 이니스프리 화장품 런칭 프레스쇼를 위한 홍보물
미술관 앞 '오! 필승'의 뜨거웠던 함성
동아일보 '오! 필승 코리아' 월드컵 사진전
세월의 흔적을 디자인하다
삼성문화재단 '환국의 화폐' 기프트 세트
3
디자이너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
자동차 디자이너 김성룡의 스케치 작품집
2000년, 서울, 어울림, 그리고 안상수
Icograda Millenium Congress - Oulim 2000 Seoul
비움과 채움의 경계를 넘어
전통의 현대화를 실현한 제품디자인 - 비움(VIUM)을 위한 브랜딩 작업
혼자만의 시간
디지털 사진일기 a moment of dreaming beyond and further
<떠도는 섬>, 떠도는 사진의 미래를 비추다
김영수 사진집 <떠도는 섬> 디지털 프린트 작업에 관련하여
꿈꾸는 자의 미래는 다르다
스튜디오 바프의 창립 10주년에 즈음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늘 그렇듯, 디자인에 앞서 필수로 몰입하는 작업은 바로 나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보는 감정이입의 작업이고, 이를 위해 그가 남긴 생전의 일기장(대학노트 서너 권 분량의 글들)과 다양한 저자에 의해 책으로 묶여 나온 평전 등을 읽으며 나는 그 누구도 개입하지 않은 나와 전태일, 일 대 일의 만남을 통한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였다.
그가 남긴 많은 글들, 신중하고도 소신 있는 단어와 단어의 연결 속에 자리한 한 젊은이의 삶에 대한 충실한 의지와 희망이 나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다면 행과 행 사이로 막 빠져나가려는 한 젊은이의 사회에 대한 불가항력의 절망과 고통은 나의 가슴을 아프고 또 아프게 하였다.
그의 글은 수려한 문장력을 자랑하고 있지는 않으나 수려하였고, 그 원동력은 다름아닌 젊은이로서의 삶에 대한 아름다운 투지였으니 그 모든 것에 기실 내가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을 정도였다. 디자인이란 것이 본질에 군더더기와 같은 사족을 다는 일이 되어버린다면 그것처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의지에 반하는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본문 10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