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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9449430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1부 아버지의 편지 15
북녘 하늘은 고요히 깊어만 가는데 17
(1962년05월10일~11월15일)
오, 그리운 내 사랑, 나의 희망이여 41
(1963년1월18일~1964년11월26일)
자녀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참고 이겨나가야
(1965년 3월2일~1966년11월26일)
2부 부모님께 드린 편지 125
대학생 수곤이 어머님께 127
첫째 며느리가 부모님께 133
미국에서 성희네가 부모님께 136
일본의 수원 가족이 부모님께 150
셋째 며느리가 부모님께 154
미국에서 선희가 부모님께 157
조카들의 엽서 163
3부 할아버지 할머니께 165
종하, 임경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167
임경이의 글짓기 대회 수상작 177
희영, 현정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186
윤지, 민지가 할아버지 할머니께 186
창섭, 정윤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205
지섭, 지현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207
상원, 두원이 할아버지 할머니께 212
4부 수곤의 일기 217
형제 자매의 젊은날들 219
(1967년 6월 26일~1970년 2월 5일)
5부 형제들의 편지 243
어린 선희가 성희 언니에게 245
(1967년 8월 21일~1970년10월30일)
광희, 선희에게 보낸 형제들의 편지 257
(1971년5월5일~1990년 6월6일)
저자소개
책속에서
막상 편지글들을 모아 놓고 보니 우리 가족의 속살을 전부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워 많이 망설였으나 용기를 내었습니다. 이 책은 저희 부모님 두 분 간에 오고 간 편지만을 책으로 엮으려다가 욕심이 생겨 두 분과 일곱 자식들 간 편지, 그리고 7남매의 젊은 시절에 서로 오간 편지, 그리고 손자 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주고받은 편지까지 3대에 걸친 편지글로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모아 놓고 보니 자연스럽게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지금 춘천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 나오는 주 무대인 춘천에 40년 만에 돌아와 어르신들로부터 작고하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만났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좋은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도 제 자식을 위해 노력해서 좋은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도 50여 년 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춘천에서, 그 옛날 살았던 집터 부근을 지나 사무실로 걸어오면서, 저희 아버지 어머니는 참 행복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영혼을 울리는 글을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 속에서 우리를 키워준 두 분의 자식이기에 정말로 우리 자식들은 복도 많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엮은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