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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샤라쿠

색 샤라쿠

김재희 (지은이)
레드박스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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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샤라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색 샤라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89456025
· 쪽수 : 375쪽
· 출판일 : 2008-06-29

책 소개

신비의 화가 샤라쿠의 이야기를 통해 김홍도와 신윤복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소설. 1794년의 일본 에도(현재의 도쿄)를 시간적, 공간적 배경으로 펼쳐지는 팩션이다. 당시 출현한 신비의 화가 샤라쿠. 그는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140여 점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그림을 남기고 연기처럼 사라져 지금까지 신비의 화가로 불리고 있다. 소설은 바로 이 샤라쿠가 조선의 화가 신윤복이었다는 가설을 토대로 진행된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백색
제1장 설중화 / 제2장 호랑이의 나라 / 제3장 임금의 사랑을 얻고자 / 제4장 투전판

제2부 황색
제1장 연풍 관아 / 제2장 송하맹호도 / 제3장 아침의 땅 / 제4장 첩자술 / 제5장 바닷길

제3부 청색
제1장 교토와 에도 사이 / 제2장 기묘한 시체 / 제3장 즐거움을 그리다 / 제4장 요시와라의 여인들
제5장 죽음의 냄새 / 제6장 미궁 속으로

제4부 적색
제1장 에도 기담 / 제2장 꽃의 그림자 / 제3장 몸을 열다 / 제4장 뜻밖의 제안
제5장 벚꽃놀이 혼인 / 제6장 다가오는 위협

제5부 흑색
제1장 피로 그린 그림 / 제2장 보이지 않는 동맹 / 제3장 완전한 합일 / 제4장 꿈이여 깨지 말기를
제5장 타오르는 도시 / 제6장 파도에 씻겨간 사람들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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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래전 한 떠돌이 무사가 산속 작은 마을에 들어갔는데 여우에 홀려 미쳐버린 딸을 걱정하던 어느 노부부에게서 무사님의 비술로 여우를 죽여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네. 무사는 평생에 걸쳐 수행해온 비술로 여우를 죽이려 했으나, 여우는 홀린 딸이 날뛰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어. 요괴를 죽이지도, 노부부의 딸을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하지도 못한 무사는 집을 빠져나와 하루 종일 고민하다 결심했지. 이렇게 불명예를 안고 마을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느니 차라리 무도의 길을 버리겠다고. 그는 노부부와 미친 딸을 죽이고 자신도 할복하리라 결심하고 밤중에 그 집을 찾아갔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노부부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여우가 죽고, 딸도 제정신으로 돌아오더란 거야.”
가권은 묵묵히 듣기만 했다.
“마음으로 베어버린 거야. 여우와 아픈 사람과 나를 모두 베어버리겠다는 무사의 일념이 여우를 벤 거지. 그 무서운 마음만으로도 여우는 죽은 거야. 마음만으로도 범인을 밝혀낼 수 있고, 범인과 대적해서 살아날 수 있는 거네.” p.228~229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었으나 그 자신은 한 번도 사랑에 빠져보지 못한 사내. 가권은 사랑이 무엇인지 배운 적이 없었다. 그의 마음은 빈 벼루처럼 늘 허전했다. 그런 가권의 마음에 단원이 물을 붓고 먹을 갈아 채워준 것이다. 가권은 목이 메는 것을 꾹 참고 단원에게 말했다.
“이제 제 질문에 답해주실 겁니까.”
“말해보게.”
“저의 시간과 목숨을 사셨다고 했습니다. 연유가 무엇입니까?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P.70

에도 최고의 유곽 요시와라는 들어서는 입구부터가 남달랐다. 겨우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드나들 수 있는 크기에, 좌우에 험상궂은 장정 두 명이 문지기로 버티고 서 있었다. 무기가 있는 자는 칼이든 곤봉이든 입구에 늘어서 있는 보관소에 모두 맡겨야 들어갈 수 있었다. 오입하려는 땡중들을 위해 옷을 대여해주는 곳까지 있었다. 가권과 스타야, 영재는 무기 검사를 받은 뒤 집집마다 홍등이 걸려 있는 화려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길 한가운데는 나무들이 일렬로 서 있어 아름다웠고, 좌우에는 입구를 격자창으로 꾸민 가게가 늘어섰는데, 알록달록한 비단을 묶어 펄럭이게 한 장식 끈이 인상적이었다.
격자창이 높이 올라갈수록 고급 오이란과 게이샤를 거느린 요릿집이란 뜻이고, 격자창이 내려가 발등에 닿을 정도의 집은 격식 없는 일반 요릿집이다. 격자창 안에서는 화려한 기모노를 차려입은 여인들이 일렬로 앉아 곱게 인사를 올리거나, 격자창 너머로 피우던 담배를 건네주며 지나가는 남자를 유혹하고 있었다. p.1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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