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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형사 슈투더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지은이), 박원영 (옮긴이)
  |  
레드박스
2014-10-1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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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슈투더

책 정보

· 제목 : 형사 슈투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9456469
· 쪽수 : 312쪽

책 소개

193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팔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많은 미스터리 독자들로부터 최고라고 칭송받아 온 '슈투더 시리즈' 1권.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는 영어권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독일어권 미스터리의 수준을 끌어올린, 그야말로 독일어권 추리 문학의 선구자이다.

목차

그만두고 싶은 한 사람
벤델린 비치 사건 ; 첫 번째
당구와 알코올 중독
펠리치타스 로제와 파커 만년필
상점들, 스피커, 경관
그만두고 싶은 또 한 사람
방 세놓음
비치 가에서
벤델린 비치 사건 ; 두 번째
지문
죄수 밴드
비치의 사격 연습장
아나스타샤 비치
슈봄 선생
법정에서의 사랑
벤델린 비치 사건 ; 세 번째 그리고 마지막에서 두 번째
자동차 도둑
방문
현미경
벤델린 비치 사건 ; 마지막
드라이브 그리고 끝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6년 2월 4일 스위스 인 아버지와 오스트리아 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불과 네 살 때 어머니를 잃고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취리히 대학에 진학해서는 후고 발, 트리스탄 차라 등과 함께 다다이스트로 활동했다. 어릴 때부터 이어진 아버지와의 불화에 서서히 정신이 피폐해진 작가는 폐결핵을 앓던 중 복용한 모르핀에 중독, 정신 병원 입.퇴원과 자살 시도를 거듭했다. 이렇게 방황하는 와중에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지 외인부대에서 몇 년을 보냈다. 그 밖에도 접시 닦이, 광부, 정원사 보조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던 중 한 여성을 만나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작가는 ‘슈투더’ 시리즈로 화려하게 성공했으나 안타깝게도 1938년 12월 마흔두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그것도 결혼식 전날 뇌출혈로 사망했다. 프리드리히 글라우저는 영어권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독일어권 미스터리의 수준을 끌어올린, 그야말로 독일어권 미스터리 문학의 선구자이다. 독일 미스터리 작가 협회는 최고의 독일어권 미스터리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을 작가의 이름을 따 ‘글라우저 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슈투더’ 시리즈는 1936년 『형사 슈투더』를 시작으로 1941년까지 오 년에 걸쳐 다섯 권이 출간됐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 힘 있는 자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이 시리즈는 출간 당시 사회 비판 소설로 주목받았다. 시리즈가 채 완간되지도 않은 1939년부터 2001년까지 스위스, 독일 등에서 여덟 차례나 영화로 제작되는 등, 발표된 지 팔십여 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작품에 대한 연구가 끊이지 않으며, 스위스의 국민 문학이자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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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과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한 뒤, 독일 정부 장학생으로 뽑혔어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태슬(TESL)로 석사 학위를 받았지요. 출판 에이전시와 기획 편집자를 거쳐 번역자가 되었고, 옮긴 책으로는 『책방이 사라졌다!』, 『천방지축 룰라와 왕소심 렌카』, 『우리, 평화를 말해요』, 『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사람들』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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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니까…… 모든 게 들어맞는다! 게다가 슈룸프는 베른 기차역에서 도망치려고까지 했다. 어리석은 녀석 같으니라고! 어린애 같구먼! 그래, 범인이 아주 명백한 사건이야! 이번에는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겠지.
슈투더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뭔가 이상하다. 그저 혼자만의 느낌이었다. 그냥 뭔가 불편한 느낌. 온몸이 오싹해졌다.
이 감방은 춥군. 의사가 곧바로 올 수는 있는 걸까? 사실 슈룸프는 죽음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게 아닐까?


“시신을 직접 볼 수 있겠소?”
“오, 그럼요.”
곧 슈투더는 시체 보관소에 있던 비치의 시신 앞에 설 수 있었다.
이 사람이 바로 벤델린 비치였다. 1882년에 태어났으니 쉰 살이다. 거의 대머리에 피부색은 오래된 상아처럼 누렇고, 숱이 별로 없는 콧수염은 늘어져 빈약해 보였으며, 이중 턱은 스펀지처럼 푹신하고 부드러워 보였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평온한 표정이었다.
평온함. 그렇다. 비치는 지금 이 죽음 안에서 평온했다. 얼굴이 온통 주름인 이 남자가 죽음으로써 삶의 고뇌에서 벗어난 것은 다행한 일이다.


판사는 어쩔 수 없이 요구를 다 들어주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형사에 대해 조그만 승리라도 얻어 보려는 듯 비꼬며 말했다.
“아까 로카르 박사의 말을 인용하셨죠, 그렇죠? 그런데 형사님이…….”
순간 슈투더의 눈빛을 본 판사는 더 이상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슈투더는 상대의 생각을 거침없이 입 밖으로 말해 버렸다.
“저 또한 반쯤은 미친 게 아니냐고 말하고 싶으신 거죠? 하지만 친애하는 우리 판사님!”
이 친근한 호칭은 판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충분했다.
“……우리는 모두 미쳐서 머릿속에 새를 키우고 있지요.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닭 농장이 통째로 들어 있기도 하지요.”
판사는 서둘러 벨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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