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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의 숲

아잔의 숲

(사막의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

김우진 (지은이)
  |  
시나리오친구들
2014-01-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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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의 숲

책 정보

· 제목 : 아잔의 숲 (사막의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9538530
· 쪽수 : 260쪽

책 소개

이집트에서 활동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어 교육 분야 봉사단원의 이야기. 저자는 아이샴스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였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아이샴스대학교는 이집트에서 한국어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조심스레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Chapter 1
다시 그곳으로
부네트 일 무스탁흐발
비 오는 카이로
아잔(Azan)의 숲 속으로
히잡 속 미소
아낌없이 주는 나라

Chapter 2
달이 없는 밤, 사막의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
동경을 넘어 인생의 주연으로
학교, 그리고 교육
신분이 주는 각박한 시간들
메종 드 카이로
아후와 한 잔과 카라멜 마키야토 한 잔의 이야기

Chapter 3
소녀의 눈망울
한국어교육의 프리미어리그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마음과 마음을 잇는 것들
함께 흐르면 외롭지 않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사막
블랙 스완, 히잡을 걷어내다

Chapter 4
88기니 세대
새벽을 기다리며
One the Road
오, 아즈하르
또 다시 라마단 카림
쉽지만은 않은 길
아잔의 숲을 기억하며

에필로그 - 왜 그곳이었냐고 묻습니다

저자소개

김우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출생. 대학 및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이집트 아인샴스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어교육 분야 봉사단원으로 활동하였다. 계간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였고, 2014년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가끔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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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대학과 대학원 공부를 조금 어렵게 마쳤습니다. 일주일 중에 절반이상을 밤을 새어가며 학업에 매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조직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우대해주기보다 공부 외적인, 성적 외적인 부분들을 더 중시하고 평가하는, 그래서 그 학생의 앞날이 좌지우지 되는 사례도 많이 봐 왔습니다.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순전히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함이 아닌, 힘든 환경 속에서도 한국을 통해 꿈을 찾는 모든 학생들을 위함입니다. 아마 신이 있다면 이 일을 언제까지 하게 될지는 정말 그분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간혹 아직도 왜 이집트를 선택했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먼 곳까지 굳이 한국어를 가르치러 갈 필요는 없지 않는가 하면서 말입니다. 당시 파견 가능한 국가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나라가 이집트였습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비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게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언젠가 끝날 거라 생각하며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그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가장 먼 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한국이 아직도 북한과 전쟁하고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사는 곳, 한국이 어디에 붙어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생소한 곳에서, 그곳에서부터 한국의 언어와 문학을 가르쳐보고 싶었습니다. 교수법 따위가 무슨 소용이며, 학생들의 말 한 마디에 외국인이 추방될 수도 있는 종교의 나라, 한국인의 사고방식이 아닌 그들의 눈에서 그들의 마음으로, 그리고 그들 스스로 배우고 싶어 하는 한국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하였습니다. 가장 멀리 가서 가장 뜨거운, 또 하나의 작은 한국의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고 싶었습니다. 끝으로 그간 늘 가까이에서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제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곳에 있는 이들은 저를 통해 한국을 보았지만,
저는 이들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참 많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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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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