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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629900
· 쪽수 : 133쪽
목차
|序文|
제1부_ 떠도는 바람도 자리가 있다
강물이 거꾸로 흐르는 줄 몰랐다
해질녘 술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축령산 골짜기에서
친구에게 화를 내고
아집
인간
억새밭에서
어젯밤 달도 옷을 벗었다
삶은 내게 더 강해지라고
세상살이
사족
비우기 연습
풋살이라
불춤을 출 것이다
뻐꾸기
무
떠도는 바람도 자리가 있다
몸으로 그렸다
단풍 아래서
둘이 아니다
텃밭에서
때로는 삶이
꽃으로 맞으니 더 아프다
그렇듯이 그랬듯이
가지는
가평북면계곡에서
산
그녀는
꽃밭에서
가을편지
제2부_ 무릎이 아프다
길
나무는 꽃도 달도 보지 않는다
어깨동무
치우치면
절해고도
인연
일모도원
고래의 등을 타고
이제야
서민의 삶
不二
사부곡
바람의 술
목욕탕에서
젊은 날의 메모를 보았다
메아리
꿈이 없는 사람이다
노동은 적자생존이다
있다, 잊다
가마?에서 나이가 익어간다
立冬에
교차로에서
무릎이 아프다
긴 가뭄 끝에
묶인 동사는 불이 될 수 없다
무덤은 갈비뼈 속에 있다
횡단보도에서
소중한 것은 따로 있었다
내가 잡초인 것은
문은 가슴에 있다
제3부_ 이제야 이름을 지었다
산물(産物)이다
내 삶의 불찰이었다
이제야 이름을 지었다
지워져야 내가 있다
아내의 환갑에
아비의 무게
물음표의 늪에서
맨밤과 맨손
당신에게
사회생활
아내를 기다리며
돌을 접어서 학을 만들면
고향
기일이 다가오는데
고백
각(角)
군살이 새살이 되는구나
당신에게
단장(斷腸)
암 진단을 받고서
병상에서
병상에서2
無題
벽 앞에서
아이야
속에 들어앉은 것은
얼음을 뚫다가
아집이 빠진 자리에
선량해서 죄이다
횡설수설
횡설수설2
석양을 보면서
신도 외로우면 죽는다
이 땅에 오기 전에는
나의 시는 죽음과의 흥정이다
나의 둥지로 날아들었다
문패도 걸지 않겠습니다
| 拔文 | 인간의 이상(理想)과 시화(詩化)적 유토피아(utopia) / 안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