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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살아 있었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9646549
· 쪽수 : 181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9646549
· 쪽수 : 181쪽
책 소개
지구온난화가 현실이 된,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그린 표제작 「살아 있었니」를 비롯, 불안한 현실을 건너가는 우리 시대 아이들의 내면이 통렬하게 그려진 동화 여섯 편을 수록한 책이다. 지은이는 어린 독자들에게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그 선택의 결과는 어떨지를 예언해주고 있다.
목차
살아 있었니 / 최후의 만찬 / 멈춰 버린 시계 / 검정 고무신 / 성큼찔끔 성큼찔끔 / 검은 뱀
책속에서
나는 마음을 정했다. 어제 먹은 것을 마지막으로 하자. 그렇다고 영원히는 아닐 거다. 언젠가는 맛있는 걸 마음껏 먹을 수 있을 테니. 나라고 영원히 초등학생은 아니다. 내년이면 벌써 중학생이다. 그럼 몇 년만 더 버티면 된다. 내가 엄마에게 보쌈과 피자를 사 줄 날이 곧 올 거다. 그때까지 엄마와 나, 정원이가 함께 살기만 하면 된다.
-「최후의 만찬」가운데서
마음은 벌떡 일어나라고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무서워서가 아니었다. 그냥 병 속에 든 뱀에게서 눈길을 뗄 수가 없을 뿐이었다. 숨이 막혀 죽어 가는 이 뱀은 병 밖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음껏 기어 다니던 풀밭과 논두렁을 떠올리고 있을까? 병 밖에서 자기를 바라보는 나를 보고 있을까? 죽어 가면서 내 얼굴을 기억할까?
-「검은 뱀」가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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