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외교관의 이야기

전쟁이 앗아간 인생의 황금 시기
어린 시절 / 6.25 동란 / 경기 중ㆍ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 고등고시

직장 초년병 물불 안 가리고 일했다
1960년의 외무부 / 4.19 혁명 / 5.16 쿠데타 / 공군사관학교 / 연애와 결혼 / 외무부 복귀 / 첫 해외 출장 / 제네바 연수 / 차관 비서관 / 진필식 차관 / 외무부 법무관

평화와 기회의 땅 캐나다에서
첫 해외 근무 / 주캐나다 대사관 / 캐나다 생활 / 캐나다의 초기 한인 사회 / 백선엽 대사 / 진필식 대사 / 캐나다 근무 회고

중견 공무원 -기회와 도전의 시절
장관 비서관 / 김용식 장관 / 필리핀·인도 방문 / 유럽·미국 방문 / 조약과장 / 6.23 외교정책 특별선언 / 한일 대륙붕 공동 개발 / 아버지 작고 / 항공협정 / 김동조 장관 / 유엔 해양법회의 / 부이사관 승진

복지의 나라 스웨덴에서
주스웨덴 대사관 / 스웨덴과 월남전 / 1975년의 국제정세 / 외교 전선의 동요 / 스웨덴의 정치 상황 /스웨덴의 복지 제도 / 한국 고아 해외 입양 /북한 대사관 밀수 사건 / 스웨덴 생활 /김세원 대사 /스웨덴 근무 마감

'공무원의 꽃' 중앙청 국장
미주국 심의관 / 카리브 출장 / 남북 당국자 회담/카터 미국 대통령 방한 / 박 대통령 시해 사건/12. 12 쿠데타 / 이한빈 부총리 방미 / 조약국장 / 외무행정 쇄신 작업 / 제네바ㆍ런던 출장 / 외무공무원법 제정 / 군 출신 대사 임용 / 말레이시아 항공회담 / 외무부 직제 개편 / 노태우 특사/ 유럽 순방 / 아프리카 순방 / 특사 순방 성과

'세계의 수도' 워싱턴에서
주미 대사관 / 한미 수교 100주년 / 한미 인사 교류 / 대사관 특별감사 / 이범석 장관 / KAL 007과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 / 류병현 대사 / 워싱턴의 한국 관계 인사들 / 그랜드캐니언의 추억 / 미국에서 부러웠던 것들 / 워싱턴 생활 / 워싱턴 출발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신임장 수여식 / 나이지리아 /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 재외공관장 회의 / 신임장 제정/ 대사 업무 개시 / 나이지리아 정변 / 국경일 행사와 신수도 / 레이고스의 외교가 / 한ㆍ나이지리아 관계 / 이원경 외무부 장관의 방문 /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설치/ 나이지리아의 사회상 / 나이지리아의 한국인 / 레이고스 생활 / 아프리카 여행 / 본국 귀환

정상외교의 현장에서
신정부 발족 준비 / 대통령 취임식 /의전 수석비서관 / 비서실 개편 / 청와대 본관 / 권위주의 청산 / 재외공관장 인사와 청와대 파티 / 정국 상황과 내각 개편 / 리콴유 싱가포르 수상 / 슐츠 미 국무장관 / 클린턴 주지사 / 88서울올림픽 / 미국 방문과 레이건 미국 대통령 / 동남아 순방 /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수상 / 호크 호주 수상 / 수하르토 인니 대통령 /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 개각과 외무부 장관 경질 /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 미국 공식 방문과 의회 연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 북방정책 / 유럽 순방 /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 / 헝가리 체제 전환의 고통 / 대처 영국 수상 / 프랑스 국빈 방문 / 3당 통합 / 일본 방문 / 샌프란시스코 한ㆍ소 정상회담 / 한ㆍ소 수교 / 소련 방문 / 통역 소동 / 고르바초프와 옐친 / 레닌그라드 방문 / 남북 관계 진전 / 청와대 근무 회고
유엔에 태극기를휘날리고
영국보다 유엔? / 한국의 유엔 가입 문제 / 비공식 중국 방문 / 유엔 가입 야전 사령관 / 미국의 피커링 대사 / 단독 선가입 불사 선언 / 유엔 가입 강행에 대한 반론 / 주유엔 루마니아 대사 / 주유엔 중국 대사 / 박길연 북한 대사 / 북한의 항복 선언 / 중국 대사와 2차 면담 / 남북한 대표 접촉 / 정무 협의를 위한 일시 귀국 / 유엔 가입 절차 / 국내 언론 보도 /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 대한민국 초대 유엔 대표 / 유엔의 한국인/ 대통령 방문과 유엔 가입 경축 행사 / 유엔 총회 참여/ 유엔 대사관저 / 뉴욕 생활 / 본국 귀환

북방외교 마무리 단계에서
차관 취임 / 한·중 수교 문제 / 수교 실무교섭 / 대만 특사 방한 / 국내의 반응/ 수교 본회담 / 수교 발표와 대만의 반응 / 진사 사절단 파견 / 대만 관계 반성 / 대처 여사의 충고 /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 / 유럽 출장 / 지구 정상회의 / 레이건의 치매 증세/상파울루의 해프닝 / 아르헨티나 방문 / 영국의 찰스와 다이애나 / 옐친과 KAL기 블랙박스 / 사우디·이집트 방문 / 1992년 대통령 선거 / 어머니 작고 / 신정부 발족과 나의 거취

대영제국의 후예들과
연합 왕국 United Kingdom / 한승주 외무부 장관의 방문 / 케임브리지의 김대중 씨 / 신임장 제정 / 영국 왕실 /영국 의회 / 한영 관계 /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 / 2002 월드컵대회 유치 / 주요 외교교섭 / 국내 인사의 방문 / 우리 기업의 진출 / 문화 예술계의 활동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 한국전 참전 용사들 / 런던의 사교 행사와 명사들 / 영국 생활 / 유럽 여행 / 영국의 한인 사회 / 대사관 인원 / 대사관 청사와 관저 / 본국 귀환 /

외교관 생활 마감
외교관 생활 마감 / 퇴직 후 생활

나는 1960년 봄 22살의 나이에 외무부에 들어가서 38년을 보내고 환갑이 되어 물러 나왔는데, 그동안 외교관 생활은 내 인생의 전부였고 어린 시절 꿈의 결실이기도 했다.
강산이 네 번 변하고 정권이 여덟 번 바뀌는 동안 나는 직업외교관이라는 외길을 한눈팔지 않고 꾸준히 걸어왔다.
외교관이라는 어찌 보면 좀 색다른 길에서 내가 했던 일과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나는 평생 외교관의 길을 걸으면서 나라를 위하는 일에 종사한다는 것을 보람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공직에서 물러나서 조용히 되돌아보니 그동안 내가 이바지한 것보다는 훨씬 많은 혜택을 나라로부터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나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외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참고라도 될 수 있다면 내가 받은 혜택에 대한 나름의 보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