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오디세이

책머리에
관련 지도

1. 혼돈의 시작
동탁(董卓) 여포(呂布)

2. 조조 주위의 영웅.호걸
조조의 무장
하후돈
전위
허저
조조의 참모
순욱
화흠
조조에게 반항한 사내들
진궁
화타

3. 북방의 용자들
공손찬 附 유우 장연
원소
저수 附 전풍 허유

4. 헌제와 그 주변인물
헌제
동승
복황후

5. 형주 사람들
유표
괴월 附 채모
황조
서서

6. 서방의 난폭자
북궁백옥 附 변장 왕국
부섭
마등 附 마초
한수

7. 손권의 가신
장소 附 고옹
주유
노숙
감택

8. 유비의 심복
방통
관우
장비

9. 익주.한중 사람들
장송 附 법정
장로 附 유언

10. 여인들
정부인
오부인 附 손부인
견황후 附 곽황후 모황후

11. 4대 스타
조조
사람을 부리는 법/ 살육기략(殺戮記略)/ 제왕의 풍격/ 인재론
손권
젊은 삼대/ 노숙에 대한 평가/ 공손연(公孫淵) 사건/ 여일(呂壹) 사건/ 황태자 문제
유비(劉備)
혈통찾기/ 불량아/ '부곡(部曲)'을 따라서/ 여포(呂布)와의 관계
제갈량(諸葛亮)
가문에 대해서/ 취직 문제/ '천하삼분지계'/ 법가(法家)의 수법/ 북정(北征)/ '삼국정립'의 실상/ 추풍오장원(秋風五丈原)/ 목우유마(木牛流馬)/ 팔진도(八陣圖)

12. 정사 <삼국지> 이야기
정사(正史)란?
기전체(紀傳體)란?
진수(陳壽)에 대하여
<삼국지>에 대하여
배송지(裴松之)의 주(注)에 대하여
<삼국지>의 주석 및 연구
<자치통감(資治通鑑)>에 대하여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대하여

역자후기

조조의 인물 채용 방침은 시종일관 일예일능(一藝一能)이면 된다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만능을 바라지 않았으며, 또한 인격자일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어떤 일에 유능하기만 하면 금전문제가 깨끗하지 못해도, 난봉꾼이나 색마, 불효자라도, 비겁하거나 음험해도 상관없다.

이것이 조조의 새로운 점이다. 특히 불효자라도 좋다는 대목이 혁명적으로 새롭다.

그때까지 수백 년 동안의 인물 등용 기준은 인격이고 도덕이었다. 도덕의 근본은 효이기 때문에, 불효자를 중용하는 일 따위는 애당초 논외였다.

하긴 도덕에 의해 사람을 뽑는다고 해도 대개는 표면상의 방침이고 실제로는 가문이 중요하다. 이러한 방침과 실제와의 괴리에 이미 허위가 있는 것이다. 조조는 그것을 싫어했다. - 본문 26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