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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사랑한 사진

영화가 사랑한 사진

(마이 러브 아트 3)

김석원 (지은이)
  |  
아트북스
2005-11-0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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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사랑한 사진

책 정보

· 제목 : 영화가 사랑한 사진 (마이 러브 아트 3)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89800576
· 쪽수 : 319쪽

책 소개

사진적 요소가 줄거리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영화, 사진작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등 사진과 흥미로운 관계를 맺고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간략한 영화 줄거리와 감상을 전면에 배치하여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영화의 모태인 사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자 했다.

목차

지은이의 말

사진기
잃어버린 시간과 기억 - '러브레터'
기억의 변조와 기록 - '메멘토'
심령사진과 폴라로이드 카메라 - '셔터'
발칙한 상상려과 자동증명사진 - '아멜리에'
사진의 민주화, 핸드폰 사진 - '사마리아'
카메라 옵스큐라와 사진적 시각 -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일상
사진사와 사진가의 경계 - '8월의 크리스마스'
반복된 일상과 상점 관찰 - '스모크'
우울한 도시에 파랑새는 있을까? - '우작'
가족사진의 의미 - '소름'
그대는 불륜을 꿈꾸는가?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사진의 추억
마녀의 절대적이지 않은 솔직함과 결혼사진의 의미 -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시선과 프레임
말하고 싶은 사진과 말하고 싶지 않은 사진 - '올드 보이'
프레임짜기의 두 가지 방식 - '금지옥엽'과 연예인 사진에 대한 소유욕
너의 쿨한 얼굴을 벗어던져라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 세상에 절대 진리란 없다 - '나쁜 남자'
언어의 기만성과 합성사진 - '시몬'
사생활을 은밀히 엿보는 눈 - '트루먼쇼'와 포토리얼리즘
섹슈얼리티와 아웃포커스 효과 - '델타 오브 비너스'

사진작품과 영화
딥 포커스와 빌 브란트의 누드사진 - '시민 케인'
죽음의 미학과 사진적 그림 - '조 페시의 특종'
정말로 찍고 싶은 사진이 어떤 거였지? - '프라하의 봄'
1930년대 파리의 불온한 멜로드라마 - '북회귀선'과 브라사이의 데카당스한 파리

저자소개

김석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 동국대학교 영화영상제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숭실대학교 미디어 학과에서 「언캐니 이론으로 본 라제떼(La jetee)의 정신분석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영상문화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경력으로는 2005년 〈경기문화재단〉에서 영상비평활동을 했으며, 2008~2009년 〈쿤스트독 미술연구소〉 초빙연구원, 2009년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평론, 2015년 〈서울시 사진미술관건립타당성 학술용역사업〉에 위촉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영화가 사랑한 사진』(2005)을 포함해서 5권의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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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브루클린의 작은 모퉁이의 담배 가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는 이 영화에서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오기는 어느 날 폴에게 자신의 사진첩을 보여준다. 그 사진첩에는 오기가 13년 동안, 매일 가게 앞에서 아침 8시에 찍은 거리의 사진이 무려 4000장이나 채워져 있다. 늘 똑같은 위치, 똑같은 시간에 찍은 것이다. 사진첩을 대충 보는 폴에게 오기는 "천천히 보라"고 충고한다.

폴이 "다 똑같지 않냐"고 반문하자 오기는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맑은 날 아침, 흐린 날 아침, 여름 햇볕, 주말, 주중, 우산을 든 사람, 겨울 코트를 입은 사람, 짧은 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사람 등등, 다른 사람이 같아질 때도 있고 똑같은 사람이 사라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햇빛이 다르고, 사람이 다르고, 지나가는 차가 다르고, 심지어 바람의 움직임도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태양은 매일 다른 각도로 지구를 비추니, 결국 같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다는 것이다.

영화의 화면 구성이 취하고 있는 양식을 보면, 지극히 사실주의적인 노선을 선택한 듯 보인다. 카메라의 앵글, 구도, 조명은 극단적 혹은 인위적이지 않은 입장을 취한다. 사선 구도 등과 같은 불안정한 구도를 배제하고 인간의 눈과 비슷한 느낌의 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화면 구성으로 인해 이 영화는 마치 실제 생활의 한 단면을 잘라서 화면에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영화는 인생이란 어쩌면 담배연기처럼 의미 없고 덧없는 삶의 연속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속에는 삶이 있고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이 있음을 암시한다.

-- 본문 110~111쪽, '반복된 일상과 정점 관찰, 스모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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