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프롤로그
2007 피스&그린보트 항해 일정
출항
별을 두고 떠나다

Chapter 1. 기항지에서 생긴 일

하치노헤
4만 마리 괭이갈매기의 군무
록카쇼무라 랩소디
날카로운 기항지의 추억
하치노헤 관광정보
구시로
보트는 항해 중
아이누 족 이야기
까마귀와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
구시로 관광정보
캄차카
7월의 눈싸움
활화산 헬기 투어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
아름다운 별님들과 함께 한 항해
뷰파인더를 넘어 야생과 만나다
카메라 속에 맹수의 숨소리까지 담았다
사할린
Turing Point
우리의 조국은 어디인가
50년, 잊혀진 역사와 만나다
사할린 프로젝트 2
사할린 관광정보
블라디보스토크
아들 재용, 딸 수연과 함께 한 '해삼위' 여행기
블라디보스토크 관광정보

Chapter 2. 배에서 생긴 일
첫 번째 이야기_생명력 넘치는 거대한 참치, 후지마루
두 번째 이야기_우리는 후지마루 학교, 동기동창생
세 번째 이야기_우리의 열정으로 달리는 배
네 번째 이야기_시간의 여백에 길들여지다
다섯 번째 이야기_시간을 나누고, 공간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여섯 번째 이야기_함께 나누는 즐거움
일곱 번째 이야기_바람과 별, 그리고 먹먹함에 익숙해지다

Chapter 3.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에필로그

선상 체육대회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국적과 나이에 상관없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생일에 맞추어 각각 팀을 이루었다. 단체 줄넘기, 7인 8각 게임, 콩주머니 넣기 등의 다양한 경기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다.-본문 177p 중에서

피스&그린보트는 내게 평화에 대한 주제를 아주 깊이 남겨 놓앗다. 이 일의 시작은 아주 열정적이고 멋진 친구들을 만나면서부터였다. 항해를 시작하고 세 번째 저녁, 처음으로 내게 흥미 있는 일이 벌어졌다. KP라는 일본 그룹의 콘서트와 DJ.KOH의 댄스파티가 있어서 가보았다.-본문 195p 중에서

고대하던 사할린에 도착했다. 나는 이전부터 사할린 한인 분들에게 묻고 싶었던 것들을 정리해서는, 어차피 가는 거면 뭐든지 물어봐 주겠다며 기합이 들어가 있었다. 항구에 도착한 내 눈은 새빨간 상태였다. 흥분으로 전날 밤 한숨도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근 1시간을 버스에 흔들린 뒤 한인회관에 도착해 한복을 입은 슬라브계 외모의 소녀들을 본 순간,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본문 110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