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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

(비극의 운명과 욕망, 그리고 구원, 청소년 교양넓히기 문학 1)

소포클레스 (지은이), 38요일 (옮긴이)
하늘아래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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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이디푸스 (비극의 운명과 욕망, 그리고 구원, 청소년 교양넓히기 문학 1)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89897293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8-09-20

책 소개

'청소년 교양 넓히기' 시리즈의 1권. 비극적 운명을 가진 세 사람의 이야기가 실린다.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와 그의 딸 안티고네 이야기, 그리고 유명한 아가멤논의 딸인 엘렉트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오이디푸스>는 소포크레스가 그리스 비극작가의 최고봉을 유지하며 그려낸 이야기들이니 족히 2,400년은 된 고전이다.

목차

옮긴이의 사족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엘렉트라

저자소개

소포클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포클레스는 ≪시학≫의 저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어느 작가보다도 높이 평가했던 그리스 극작가다. ≪시학≫의 비극론은 바로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토대로 해 집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괴테는 소포클레스를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다. “소포클레스 이후 그 어떤 사람도 내게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은 없다. 그는 순수하고 고귀하고 위대하며 쾌활하다. 현존하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몇 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몇 편의 작품일지라도 이 작품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게 느껴진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원전 496년 그리스 아테네 근교에 자리 잡은 콜로노스에서 태어난 소포클레스는 아테네가 문화적으로 가장 성숙했던 시기에 배우인 동시에 극작가로 활동했다. 수려한 용모와 배우로서 손색이 없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에는 배우로서 명성을 날렸다. 기원전 468년, 28세에 첫 작품을 발표했고 이는 경연대회에서 일등상을 받았다. 이후 123편의 작품을 썼고 24회나 일등상을 받았다. 정치가로서도 탁월한 식견을 지녔던 소포클레스는 기원 전 445년, 델로스(Delos) 동맹이 결성되었을 때, 아테네 동맹국의 재정을 통괄하는 재정관에 선출되었다. 또한 기원전 443년에 페리클레스와 더불어 10명의 지휘관 직에 선출되었으며, 기원전 440년에는 사모스(Samos) 섬 원정에 출전할 장군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평생을 아테네에 살면서 그가 보여준 애국심과 진지한 인품은 시민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일생동안123편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존하는 작품은 다음 7편뿐이다.<아이아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필록테테스>, <엘렉트라>, <트라키스의 여인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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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요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8월 9일. 따가운 정오의 햇살과 길거리 자판기에서 금방 태어난 뜨거운 커피. 그리고 미지근한 소나기와 소나기 같은 땀방울이 내리던 평범한 날의 기억. 그 '어느 날'과 '그 날' 사이의 어떤 날이 '38요일'이다. 현재 하늘아래 출판사의 ‘유쾌한 상식 시리즈’ 기획.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 역서 『오이디푸스』, 『다이제스트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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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왕비께서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양손으로 머리칼을 쥐어뜯으시며 문을 세게 닫고 들어가셔서 곧장 침대로 달려가 이미 승하하신 라이오스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선왕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자식을 낳은 중오에 찬 모성을 되새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결혼에서 비롯된 결혼과 그녀가 낳은 자식의 아이를 낳은 침대에 엎드려 슬피 우셨습니다. 오이디푸스께서 가슴을 치며 슬피 울부짖은 소리에 왕비께서 그 뒤에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왕께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시는 데에 시선을 빼앗겨 더 이상 왕비님의 죽음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왕께서 오시더니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의 아이를 낳은 저주 받은 오욕의 핵심이자 이젠 더 이상 당신의 아내가 아닌 아내를 찌르려고 우리에게서 칼을 찾으셨습니다. 그분이 귀신에 홀린 듯 광란하시는 동안 우리는 얼어붙은 채 아무도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p.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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