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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성(性)/성문화
· ISBN : 9788990024411
· 쪽수 : 339쪽
· 출판일 : 2005-07-1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 게나 고동이나, 개나 소나
벌거벗은 원숭이/ 뼈대 있는 물건/ 새의 음경/ 흰긴수염고래 음경은 3미터, 코끼리 고환은 20킬로그램/ 이상하고 희한한 성기들/ 초강력 정자/ 동물왕국의 변태들/ 질 마개
2. 이봐, 사랑한대도?―성적 매력
아이구, 요 귀여운……/ 호르몬 균형/ 이국적 매력/ 대칭은 섹시하다/ 평범도 매력이다/ 냄새나는 물건, 페로몬/ 야릇한 냄새/ 여성의 향내/ 근친상간의 조절장치
3. 자, 즐겨~봅시다!―섹스를 위한 옷차림
개미허리의 유혹, 코르셋/ 얼마나 기쁜지 모르오, 팬티 안 입는 부인/ 스타킹 훔쳐보기/ 가슴과 브래지어/ 가슴을 키워다오, 다오, 다오/ 기이한 젖가슴/ 은밀한 보석, 젖꼭지고리/ 이 예쁜 지방덩어리여/ 털, 어떻게 없앨 것인가/ 발, 중국의 전족/ 이걸 신고 걸으라고?/ 샅주머니(댁의 바지 속에, 그거…… 카누인가요?)/ 캣우먼이 섹시한 까닭
4. 어디? 보여줘 봐!―그 소중한 곳의 안과 밖
음경, 남성의 해부학/ 그 물건의 크기가 문제다/ 크게, 더 크게/ 쭈~욱 잡아늘이기/ 진공 음경확대기/ 수술, 확실하게 키워드립니다/ 음경에 부목을/ 작게, 더 작게/ 별의별 성기들/ 할례라는 의식/ 뚫고 심고 다는 음경 장식물/ 정액―한 방울의 하얀 액체/ 정액의 맛/ 정자에 관한 여러 가지 사실/ 정액의 힘/ 질의 여성 해부학/ 클리토리스, 2센티미터도 안 되는/ 아랫입술, 음순/ 여성의 할례/ 여성도 ‘사정’한다/ G지점 오르가슴/ 케겔 운동과 카바자, 조여주고 잡아주고/ 음경이 질의 포로가 되었을 때
5. 남성의 상실―거세
침실을 책임지는 자/ 중국 황실의 환관들/ 고자의 발기/ 남창과 성가대 소년/ 레아교의 거세의례/ 그리스도를 위한 거세/ 현대의 거세/ 칼 휘두르는 여인들
6. 여자가 그것을 잃었을 때―처녀성
처녀막/ 처녀성 검사, 그것 참……/ 처녀혈, 첫날밤의 피 묻은 요/ 앵두 따기/ 거듭난 처녀들/ 처녀를 찾는 사람들
7. 이거 한번 잡숴봐!―최음제
과일과 채소, 그 많고 많은 최음제들/ 약초와 향신료/ 꿀/ 루이 15세의 알버섯/ 술은 양날의 칼/ 해산물, 생김새가 닮아서?/ 고기와 뿔, 뿔아 돋아라!/ 그것이 좋은 최음제인 까닭/ 물집청가리의 악명/ 비아그라의 효능/ 주술이라도 좋다, 정력만 키워다오/ 억음제, 꾸~욱 억누르기 위하여
8. 이제는 실전이다!―섹스의 방법, 입문서, 보조기구
섹스 입문서/ 달아오른 연인들/ 펠라티오와 쿤닐링구스/ 남성을 위한 구강성교―펠라티오/ 펠라티오의 기술/ 여성을 위한 구강성교―쿤닐링구스/ 1,428만8,400가지의 체위가 있다?/ 기본체위, 적어도 이 정도는/ 집단성교/ 그물침대와 그네로―공중성교/ 성교의 생리학/ 거꾸로/ 항문성교의 체위/ 아주 가까이 있는 도우미, 부부를 위한 보조기구/ 살찐 사람도 섹스는 즐겁다
9. 오렌지만 과일은 아니라는 사실―게이, 레즈비언, 성전환자
해군찬가/ 부족사회의 동성애/ 고대세계의 동성애, 너그럽거나 죽이거나/ 남색은 스파르타에서/ 로마 황제들의 스캔들/ 항문성교의 신 주왕과 '복숭아 나누기'/ 이슬람 사회의 '똥꼬쟁이'들/ 루브르의 주랑 바로 밑에서/ 허리를 굽혀 영국을 생각해보라/ 서부에서 벌어진 일/ 사포와 '랑골렌의 숙녀들'/ 중국의 레즈비언/ 성전환과 복장도착/ 양성을 타고나는 아이/ 원시사회의 성전환자들/ 유럽의 성전환/ 성전환수술
10. 어떻게 막을 것인가―피임
질외사정/ 과녁에 명중시키기/ 자궁전과 마개와 갯솜으로/ 다이어프램 자궁전/ 자궁 내 장치와 클레오파트라의 돌멩이/ 약초 피임법/ 먹는 피임약/ 그렇게나 유용한 물건, 콘돔/ 해마다 100억 개의 라텍스 콘돔이/ 주술과 미신/ 그날이에요/ 정관절제술과 불임/ 낙태와 영아살해
11. 천태만상 성적 취향의 세계―변태
지하철의 치한들―접촉도착증/ 더러운 게 좋아―분변도착증/ 물놀이―오줌의 쾌락/ 로마 샤워/ 철썩 철썩―성적 가학피학증/ 직업적 채찍꾼/ 학비에 더해 회초리값을―학생체벌/ 자기 목을 조르며―질식도착증/ 노예지배가학피학증/ 묶고 고문하는 도구들/ 동물애호가/ 이종교배/ 기원전의 수간/ 수간은 흔한 악덕/ 여성과 동물/ 현대의 수간/ 떠나간 사랑과의 성교―시체도착증/ 유명한 시체광들/ 정말 별난 도착증들
12. 벌거벗은 숙녀와 신사―포르노그래피 약사
환등기의 누드사진/ 누드사진과 누드잡지의 출현/ 포르노잡지 제목의 어제와 오늘/ 포르노영화/ 사이버섹스/ 예술이냐 외설이냐/ 잠자리를 위한 책
13. 한 사람을 위한 섹스―자위행위와 그 밖의 취미
오시리스는 자위행위로 만물을 창조했다/ '고독한 악덕'을 다스리는 법/ 언니들도 하고 있다/ 가짜 성기, 딜도/ 부르르르르―바이브레이터/ 특수 성기구/ 섹스기계/ 신사들의 오락/ 세로로 째진, 가짜질/ 채소와 과일의 도움으로/ 요도놀이― '깊이 재기'/ 똥꼬 깊숙이/ 애완동물 어쩌고는 허튼소리/ 직장으로 액체가 흘러드는
14. 당신이 내가 찾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성과 결혼
찻주전자에는 찻잔이 여럿―하렘/ 서양의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어린 신부/ 몇 살이면 혼인할 수 있을까/ 결혼풍습
15. 그건 안 돼!―세계의 섹스 법규
16. 선교사 체위―성과 종교
이집트와 구약의 남근 십자가/ 행복이 여기에 깃드노라/ 남근신들의 왕, 프리아포스/ 오월제와 롤빵/ 성자들의 음경/ 질숭배/ 기독교의 성/ 금욕/ 부부라도 이날은 안 돼/ 기독교의 분파들은/ 소름끼치는 종파들/ 악마숭배
17.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성매매
신전 창녀/ 고대 그리스의 암여우들/ 로마의 세속 창녀/ 런던의 수탉 골목/ 왕정복고 시대의 유희/ 남창, 기둥서방, 레즈비언/ 대륙은 엄격한 관리를 통해/ 차관에서 꽃배까지―중국의 유곽/ 요시와라의 불야성/ 64가지 기술을 터득한 인도의 매춘부/ 신대륙의 성매매/ 오늘날의 매매춘
18. 값비싼 대가―성병
가장 오랜 성병, 임질/ 헤르페스/ 미치게 가렵다, 사면발이/ 백신이 있는 유일한 성병, 간염/ 생식기 사마귀, 곤지름/ 트리코모나스증/ 클라미디아/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와 에이즈
19. FUCK―영어 음란어 소사전
Cunt/ Fuck/ Whore/ Prick/ Pussy/ Vagina/ Penis/ Cock/ 섹스 관련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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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니진스키는 발레복이 약간 헐거웠으며, 작가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도 바지 쪽이 빈약했다고 전해진다. 헤밍웨이는 새끼손가락만했다는데, 두 작가는 언젠가 함께 크기를 재본 적도 있다고. 그런가 하면 운이 좋았던 사람들도 있다. 영국 왕 찰스 2세는 음경이 홀 길이였다고 한다.
화가 툴루즈-로트렉은 물건이 얼마나 빵빵했는지 창녀 친구들은 그를 '걸어다니는 음경'이라고 불렀다. 러시아의 신비주의자 라스푸틴의 음경은 31센티미터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할리우드의 개리 쿠퍼와 에럴 플린은 큼직한 신사로 이름을 떨쳤는데, 플린은 파티 자리에서 자기 음경으로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사실이 방송에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 로마의 풍자시인 유베날리스의 말마따나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음경이 아무리 길다한들 무슨 소용이랴". - 본문 64쪽에서
질의 근육이 음경을 너무 꽉 조여 음경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태를 포로 음경이라고 하는데, 질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 관한 풍문은 구구하지만 신빈성 있는 의료기록은 거의 없으며, 의사들은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믿으려 들지 않는다.
포로 음경에 얽힌 일화에는 공공장소가 배경인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음경이 몇 시간, 심지어는 며칠씩이나 포로가 되었다는 유의 이야기들이다. 14세기 프랑스 작가 조프루아 들 라 투르-랑드리의 작품에는 한 병사가 여자와 교회 제단에서 몰래 성교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둘은 후배위를 취했다가 밤을 꼬박 새우고 다음날 아침까지 꼼짝없이 붙어 있었다. 그러다가 구경거리가 되고 말았는데,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어 '저렇게 고얀 광경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둘은 결국 떨어졌고, 석 주 동안 엄혹한 고행을 해야 했다. - 본문 7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