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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쓸모

단어의 쓸모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

차민진 (지은이)
21세기북스
2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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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쓸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어의 쓸모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76610025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6-06-05

책 소개

★ 전체 누적 조회수 4억 뷰! ★
★ 41만 구독자의 ‘랜선 국어쌤’ 밍찌 첫 어휘책! ★
★ 이금희 아나운서 강력 추천 도서! ★

“내 표현을 바꾸는 순간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SNS 댓글 한 줄, 메신저 한마디가 곧 나의 평판이 되는 시대
MZ들의 어휘력을 책임진 바로 그 콘텐츠
3,300만 뷰 돌파 ‘으른어휘’ 시리즈를 책으로!

잘 고른 단어 하나가 내 호감도를 결정한다!
당신의 일상을 술술 풀리게 할 어휘의 마법

“동료가 기획안 아이디어를 묻길래 ‘그건 별론데요’라고 했더니 표정이 굳더라고요. 제가 무례했던 걸까요?”, “친구가 메뉴 하나 고르는 데 한참 걸리길래 ‘너 결정장애 있냐?’라고 했더니 정색하더라고요. 답답해서 한 소리 한 건데,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는 이렇게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는 사연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말한 사람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 나쁜 뜻은 없었고, 일부러 상처를 주려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특별히 인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어휘력’의 문제일 수 있다. 내 마음속 감정과 생각은 훨씬 복잡한데 손에 쥔 단어가 몇 개 없다 보니 표현은 자꾸 납작해지고, 그저 솔직하고 싶었을 뿐인데 무례하거나 차갑게 전달되는 것이다.
SNS에 올린 짧은 글 한 줄, 메신저로 주고받는 대화, 회의실에서 오고 가는 피드백 등 일상에서 쓰는 모든 말과 글이 곧 그 사람의 교양이자 평판이 되는 시대다. 이때 매 순간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단어를 골라 쓰지 못하면,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고 내 가치를 스스로 훼손당하고 만다.
이처럼 본의 아니게 말 한마디로 오해를 사고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던 사람들을 위해 국어 교양 크리에이터 밍찌가 나섰다. 『단어의 쓸모』는 읽기만 해도 상황에 꼭 맞는 품격과 배려를 갖춘 단어를 단번에 찾아 쓰도록 도와준다. 마음속에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막상 입 밖으로 꺼내려 하면 익숙하고 모호한 표현만 맴돌았거나, 나도 모르게 습관적인 유행어나 거친 말로 진심을 가려왔다면 지금이 바로 이 책을 펼칠 때다.

일상 대화부터 SNS, 보고서까지
말과 글에 센스를 더하는 우리말 트레이닝

영상이 텍스트를 압도하고 쇼츠가 일상이 된 세대에게 억지로 두꺼운 사전을 외우라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이 책은 대한민국 성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금 내 상황에 어떤 말을 골라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실전형 우리말 안내서다. 유행어를 지적하거나 말버릇을 단순히 고치라는 식이 아니라, 일상의 언어에 ‘교양 한 스푼’을 더해 말과 글의 인상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 ‘매일 쓰는 말 어른스럽게 표현하는 법’에서는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을 더 단정하고 성숙한 말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 2장 ‘쓸수록 호감도가 올라가는 관계 어휘’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사이에서 마음을 더 부드럽고 정확하게 전하는 말을 배운다. 3장 ‘일 센스가 드러나는 직장 생활 어휘’에서는 메일, 보고서, 피드백, 회의 등 업무 상황에서 신뢰를 높이는 표현을 익힌다. 4장 ‘세상 돌아가는 일에 눈이 트이는 시사 어휘’에서는 뉴스와 사회 이슈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기본 어휘를 짚어준다. 마지막 5장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고급 어휘 완성’에서는 말과 글의 밀도를 높여주는 표현을 통해 어휘의 폭을 한 단계 넓힌다.
무엇보다 밍찌 특유의 톡톡 튀는 예시와 찰진 입담이 책장마다 고스란히 살아 숨 쉬며, 유쾌한 에세이를 읽는 듯 재치 넘치는 문장과 풍성한 일러스트 덕분에 평소 텍스트와 거리가 멀었던 독자라도 부담 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공부라는 부담감은 내려놓아도 좋다. 퇴근길 지하철이나 침대 위에서도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 피드를 보듯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한 구성은 이 책만의 확실한 차별점이다.
그렇게 이 책을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나가다 보면 머릿속에만 맴돌던 막연한 진심들이 필요한 순간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그렇게 채워진 한 끗 더 정교하고 근사한 언어는, 마침내 당신의 말과 글뿐만 아니라 일상의 평판과 삶의 온도까지 바꾸어놓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어휘가 정교할수록 삶은 선명해진다

1단계. 어려 보이는 말투, 다르게 쓸 순 없을까
*매일 쓰는 말 어른스럽게 표현하는 법*
‘개존맛’보다 맛있는 말
‘결정장애’에 담긴 차별의 시선
‘모름’을 고백하는 가장 우아한 단어
‘꼰대’라고 저격하지 말고
‘빡침’에 격 더하기
‘섹시’를 고상하게 표현하는 법
‘익숙함’이라는 늪
지식이 높다는 뜻이 아니라고?
하지 않음의 배려
그건 ‘별로’인데요?
내 안의 ‘발작버튼’이 눌릴 때
뇌를 깨우는 통각
‘느좋’보다 더 느낌 좋은 것
‘피곤하다’는 말도 부족할 때
생각이 다를 때 공손하게 티 내는 법

2단계. 왜 그 사람과 말하면 유독 기분이 좋을까
*쓸수록 호감도가 올라가는 관계 어휘*
예쁘다는 말도 지겨울 때
‘이성적이고 지적이다’를 한 단어로
‘존잘러’의 공통점
품위 있는 어른들의 ‘우연’
‘어정쩡한 사이’를 다정하게 표현하기
음식 칭찬을 특별하게 하려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태도
멈춤으로써 완성되는 관계
‘이쁘다’의 오타 아님
가장 부유한 마음의 주인
‘완전한 공감’은 아니어도
보드랍고 촘촘한 마음
든든한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단어
마지막 인사에 온기를 더하기
봄을 빌려 건네는 안부
‘서른’을 공자처럼 표현하는 법
‘에러’도, ‘에로’도 아니거든요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칭찬

3단계. 표현만 바꿨을 뿐인데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일 센스가 드러나는 직장 생활 어휘*
1분 1초가 아쉬운 마감 직전
또 ‘제가’ 받아요?
호감 가는 메일의 마지막 단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말
‘참석’보다 인정받는 표현
지친 동료를 단번에 일으키는 한마디
“우리 팀 실적은 여기서 갈리는 거야”
일을 ‘조지지’ 않는 법
‘눈앞의 성공’을 프로답게 말하려면
더 큰 성과를 위한 ‘멈춤’ 상태
흑도 백도 아닌 불분명한 중간 지대
예시부터 vs 결론부터
엑셀로도 계산하지 못하는 것
“퉁쳐! 받을 거랑 줄 거랑”
직원과 파트너 사이
기획서가 돌아오는 이유
지치지 않는 비밀

4단계. 이제야 술술 이해되는 뉴스의 맥락
*세상 돌아가는 일에 눈이 트이는 시사 어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세상의 경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법의 열쇠’
날카로운 법의 칼날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사건’
똥인지 금인지 가려내는 진짜 기준
눈가림만 한 ‘아슬아슬한 해결책’
경제를 돌게 하는 한 바가지의 물
사실이 아닐 때 교양 있게 부인하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잔소리’
충격적 사건이 터진 상태
‘비겁한 도둑질’을 다른 말로
‘간 보기’를 뉴스에서 다르게 말하는 법
누군가의 입을 빌린 지적 설계
나를 ‘지지’하냐 ‘반대’하냐
“그 의혹은 제대로 밝히세요”
낡은 공식이 된 ‘눈물의 미학’
대중 심리를 조작하는 고전적 수단
전체의 흐름을 드러내는 척도
함께 죽기보다 같이 살기
‘책임의 무게’를 엄중하게 묻다
좋아하는 것에 ‘필’이 꽂힌 사람들

5단계. 내 말과 글에 무게를 더하는 법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고급 어휘 완성*
심심하냐고 오해한 일에 ‘심심한’ 사과를
어른들의 ‘수박 겉핥기’
‘너 똑똑하다’보다 품위 있는 칭찬
‘백 퍼센트’ 이해합니다
“웃겨, 아니 사실 안 웃겨”
‘세상이 싫은 사람’을 일컫는 말
타인의 ‘잣대’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줏대’
습관보다 더 고치기 힘든 것
내 몸에서 풍기는 ‘아우라’
허구에 논리를 더하려면
“이걸 좋아하는 나를 봐”
‘서민통’을 철학자처럼 표현하기
‘돈을 숭배하는 세상’을 한마디로
‘아는 척’을 지적하는 지적인 표현
나를 지키는 ‘거리감’
‘정확’보다 더 정확한 표현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하는 힘
또 다른 나를 드러내는 방식
‘잡히는’ 것과 ‘안 잡히는’ 것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움
애플이 쏘아 올린 우리말

부록 자주 쓰지만 매일 헷갈리는 우리말 어휘

저자소개

차민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어 하나로 어른의 일상을 더 근사하게 다듬는 우리말 디렉터. 대치동에서 고등 국어를 가르치며 말과 글이 삶을 바꾸는 순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마주해왔다. 현재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국어 및 시사 교양 상식의 문턱을 낮추며, 도파민이 폭발하는 자극 대신 뭉근하게 오래 남는 유익한 지식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한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총 4억 뷰에 달하며, 그중 약 3,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으른어휘’ 시리즈는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익숙하지만 거친 표현들 사이에 묻혀 있던 마음을 건져 올리며, 단어 하나만 바꿔도 삶의 결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단어의 쓸모』에는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을 넘어, 필요한 순간에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쓸모 있는 어휘’를 골라 담았다. 일상에서 쓰면 한층 단정한 인상을 주는 표현부터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고급 어휘까지, 총 5단계로 정리해 누구나 어휘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이 제안하는 어휘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정확하게 전하게 되고, 점차 어른스럽고 단정한 말을 쓰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서로는 『맞춤법에 진심인 편』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배달 앱을 켜놓고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뇌하는 건 예사고, 넷플릭스 메인 화면만 30분째 스크롤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잠든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런 순간에 우리 입에 가장 먼저 붙는 단어는 단연 ‘선택장애’ 혹은 ‘결정장애’일 겁니다. “나 결정장애 왔어”, “걔가 유명한 선택장애잖아”라는 표현은 이제 거의 모든 사람이 쓰는 것 같아요. 얼마나 자주 쓰이는지 ‘선장’, ‘결장’이라는 줄임말까지 생겼을 정도니까요. 어떤 상황에서 결정을 잘 못하는 특성을 장애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죠.
하지만 언어의 결을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 단어를 들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게 불편해집니다. 제가 이 단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장애’라는 단어가 가지는 무게 때문이에요. 장애는 누군가의 삶의 조건이자 정체성이지, 우리가 점심 메뉴를 고르지 못하는 사소한 ‘머뭇거림’이나 ‘취향의 방황’을 수식하기 위해 빌려 쓸 도구가 아니거든요. 무심코 던진 단어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소외감을,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계급장을 달아주는 꼴이 되는 셈이죠.
그래서 저는 ‘결정장애’ 대신, 상황의 맛을 살려주는 예쁜 우리말들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 [‘결정장애’에 담긴 차별의 시선] 중에서


“아, 저 꼰대 진짜….” 살다 보면 속으로 이 말이 툭 튀어나오는 순간이 있죠? 요즘은 한 글자로 줄여서 ‘-꼰-’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한마디로 ‘생각이 꽉 막힌 옛날 사람’을 의미하는데, 주로 학생들이 자신을 훈계하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혹은 직장에서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상사에게 많이 쓰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 ‘꼰대’라는 말, 어원이 꽤 흥미롭습니다. 정확히 밝혀진 정설은 없지만 몇 가지 유력한 설이 있어요. 첫째는 주름 많은 번데기를 뜻하는 사투리 ‘꼰데기’에서 나왔다는 설, 둘째는 노인들이 피우는 곰방대에서 나왔다는 설이에요.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세 번째 설은 프랑스 귀족 계급인 ‘콩트 Comte(백작)’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 프랑스 단어가 왜 한국에서 그런 말이 되었냐고요?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파들이 일본에서 백작 작위를 받게 되자 스스로를 프랑스식으로 ‘콩테’라 부르기 시작했대요. 원래는 콩트인데, 일본 발음으로 ‘콩테’라 잘못 말한 거죠. 이후 자신이 콩테라고 거들먹거리며 시민들에게 이것저것 지시하거나 참견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본 일반 서민들은 속으로 참 꼴값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렇게 꼴 보기 싫고 불편한 존재들을 콩테라고 부르다가, 그게 ‘꼰대’라는 발음으로 정착되었다는 추측입니다.
- [‘꼰대’라고 저격하지 말고] 중에서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나눌 생각도 없지만, 어느새 이런 사람들이 내 일상에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버스에서 익숙한 교복을 보면 ‘오늘도 이 시간에 타는구나’ 싶고, 그 언니가 같은 자리에 앉아 있으면 ‘역시 시험 기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헬스장 유산소 운동 구역에서 늘 보던 그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괜히 궁금해져서 운동이 안 되기도 하고요. 관계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풋낯에서 오는 친근감이 약간의 설렘을 주는 거죠.
‘낯익다’, ‘낯설다’, ‘민낯’ 등에서도 쓰이는 ‘낯’이라는 글자는 ‘얼굴’을 의미합니다. 어렴풋이 아는 얼굴, 딱 내적 친밀감을 느낄 정도의 애매한 사이를 ‘풋낯’이라고 해요. 풋사과가 아직 익지 않은 사과를 말하는 것처럼, ‘채 익지 않은, 여물지 않은’이라는 뜻의 접두사 ‘풋-’을 붙여 만든 단어죠. 요즘에는 얼굴만 아는 사이라고 해서 ‘얼친’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요. 그 유행어를 대신할 수 있는 단어가 바로 ‘풋낯’입니다.
- [‘어정쩡한 사이’를 다정하게 표현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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