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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광골의 꿈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0028426
· 쪽수 : 495쪽
· 출판일 : 2006-09-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0028426
· 쪽수 : 495쪽
· 출판일 : 2006-09-30
책 소개
주업은 음양사, 취미로 고서점을 경영, 그 외에 본의 아닌 무료 사건 해결사를 겸하고 있는 다다미방 탐정 교고쿠도. 그의 수사 방식은 <광골의 꿈>에서도 변함이 없다. 다만 서로 다른 사건을 한데 집어넣는 오류를 범했던 <망량의 상자> 때와는 달리, 이번엔 흩어진 뼛조각이 하나로 모여드는 듯한 사건이라는 점이 다르다.
리뷰
책속에서
뭔가 있다.
물론 보이지는 않는다. 기척밖에 느낄 수 없는 공포.
뭐냐! 손을 내밀어 보고, 다리를 흔들어 봐도 허무하게 물을 휘저을 뿐 어떤 해답도 얻을 수 없다.
물은 공기보다 훨씬 끈적거려서 발버둥치면 발버둥칠수록 몸에 달라붙고, 그러다가 살이 벗겨져 나간다.
물에 잠겨 완전히 흐물흐물해진 살이 맥없이 떨어져 나가 바닷물에 녹아 간다.
흩어진 내 살점 때문에 주위의 물이 탁해진다. 탁한 물은 몽글거리며 형태를 바꾸어 위쪽으로 올라가 버린다. 나를 두고, 내 몸이었던 것이 멀어져 간다.
나는 곧 완전히 뼈만 남게 된다. 몸이 약간 가벼워진다. 그러나 떠오르지는 않고, 그래도 계속 가라앉는다.
바닷물에 씻겨 새하얀 뼈가 되어도, 왠지 나는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고 가라앉아 간다. 공포가 한계에 달해 큰 소리를 지르지만, 목뼈가 달그락달그락 떨릴 뿐이다.
그 때 잠이 깬다.
그러나 나는 움직일 수 없다. 아직 뼈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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