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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0090454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1954년부터 1989년까지 내 삶의 여정
발사 뗏목을 이용한 아마존 탐험
유엔 지구정상회의를 향해
캐나다-미국-멕시코-과테말라-엘살바로드-니카라과-코스타라카-파나마-콜롬비아-브라질
보스니아 평화를 위한 걷기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 국립공원-사막 지역-미국 중서부와 동부-런던-파리-크로아티아-모스타르-사라예보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영국-벨기에-네덜란드-독일-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터키-사리아-요르단
불모의 땅 아프리카로
남아프리카공화국-짐바브웨-잠비아
지구의 날 한.중.일의 화해를 위하여
일본-중국-한국
우리는 지구를 살릴 수 있다
리뷰
책속에서
내가 미쳤다고 생각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내가 출발하기 전날 밤에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허먼 플라자에서 사라예보 사람들을 위한 자선행사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서 내가 연설할 기회가 있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오는데, 열한 살 난 여자아이가 엄마와 함께 다가오더니 인사를 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캔자스시티에서 온 사람들이었는데, 아이 이름은 휘트니 하우서였다. 휘트니는 내가 즐라타 필리포비치를 잘 알고 있냐고 물어보았다. 즐라타는 12살 소녀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사라예보에 사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상의 일들을 '즐라타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기록하였다. 인류사적 비극에 대한 생생한 증언인 즐라타의 일기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사라예보에 가면 이 평화목걸이를 즐라타에게 전해주실래요? 북아메리카 원주민이 만든건데, 즐라타도 좋아할 거예요."라고 휘트니가 내게 목걸이를 내밀었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는 목걸이를 받아 내 가방에 넣었다. 이제 나는 사라예보 사람들에 대한 연대정신과 희망을 믿는 마음으로 지구와 인류애를 상징하는 나무를 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라예보까지 걸어갈 것이다. (93쪽, '보스니아 평화를 위한 걷기'에서)